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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평통, 체육회 공동…12일 깐따레이라 국립공원에서 개최

 

[하나로닷컴] 민주평화통일 브라질자문회의(회장 박대근. 이하 평통), 재 브라질 대한체육회(회장 안영식) 공동 주최로 <평화 통일 기원 범 교포 산악걷기 대회>가 12일(토) 오전 깐따레이라(Cantareira) 국립공원에서 약 2백 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악걷기대회는 원래 체육회에서 교포 생활건강체육 증진을 위해 매년 개최해 오는 범 교포 대상 대표 행사이지만 올해에는 특별히 평통과 공동으로 개최키로 하고 <불어라! 통일바람, 함께하자! 더 큰 대한민국>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평화통일기원이라는 주제를 담아 기존 등수제도를 폐지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른 아침부터 출발장소에는 할아버지, 아들, 손자 등 3대에서부터 가족. 부부, 친구, 직장동료 등 10대에서부터 8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참가자들을 포함해 한인복지회 학생 85명, 그리고 이 밖에도 박춘우 상 파울로 한국교육원장을 비롯해 정제서 부 총영사를 포함한 공관 직원들도 가족들과 함께 대회장을 찾았다.

 

본격적인 출발에 앞서 임시로 마련된 행사 본부석에서는 국민의례, 한.브 양국 애국가 제창, 순국선열들을 위한 묵념 등의 식순으로 간단한 오프닝 행사가 거행됐다.

 

행사장을 방문한 박상식 주상파울로 총영사는 “오늘 대회 공동주최 측인 평통, 체육회 회장 및 임원 등 모두에게 노고에 감사를 드리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회 주제인 평화 통일에 대한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고, 아무쪼록 참가자들 모두 건강한 하루가 되길 기원한다” 고 축사했다.

 

박대근 평통회장은 “이번 대회를 위해 위원들 모두가 지난 3개월 동안 준비했는데 새벽에 비가 내려 행사진행에 큰 차질을 빚을 까 노심초사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비기 그쳐 여러분들과 함께 즐거운 마음으로 행사를 진행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고 소감을 밝혔다.

 

안영식 체육회장은 “그 동안 체육회에 물심양면으로 지대한 관심을 보여주신 평통 측에 답례할 방법이 없어 고민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이번 행사를 통해 조금이나마 보답 할 수 있다는 점과 통일을 주제로 한 행사라 의미도 있어 공동주최자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말했다.

 

평통 측에서 배부해 준 행사로고가 새겨진 단체 티셔츠를 입고 출발지점에 모인 모든 참가자들은 구령에 맞추어 간단한 스트레칭으로 몸을 푼 뒤 출발 신호에 따라 무리를 지어 천천히 산에 오르기 시작했다.

 

당초 도착지점인 호수(4.5km)에서 모여 간단한 점심식사와 다양한 행사가 계획되었지만 우천으로 인해 공원 측에서 등산객들의 안전을 감안해 공원 출입을 일부 자제하면서 부득이 하게도 출발지점에서 나머지 행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총 완주 코스거리는 약 9km. 예정 출발시각(9시)보다 40여 분간을 지체해 출발한 선두 그룹은 1시간 20여분 만에 완주한 황창득(55)씨가 도착지점에 모습을 드러냈고, 뒤를 이어 이상빈(84)씨가 도착했다.

 

황창득씨는 “오늘 대회를 위해 3일 전부터 인근 산을 다니며 맹(?)연습과 어제부터는 담배도 끊었다.

 

평소 체력관리에 소홀했는데 등수와 상관없이 개인적인 승리다” 라고 자축했고, 대회 최고령 참가자인 이상빈씨는 “평소 체력관리를 위해 조금씩 운동한 것이 오늘 무사히 완주를 하게 되어 기쁘다” 고 소감을 말했다.

 

이번 대회를 위해 의사협회 김창동 회장은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위급상황을 대비해 구급차와 의료진을 지원했고. 한민족미래지도자연대(회장 김유나)에서도 회원들이 행사진행을 도왔다.

 

체육회에서는 3백 인분의 김밥, 빵, 음료수 등을 비롯해 다리경련이나 탈진 등에 증상에 민간요법으로 탁월하다는 바나나와 오이도 대량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정오 경에서야 출발지점에 모인 참가자들은 본부석에 부근에 오순도순 모여 간단한 식사를 나눈 후 김대웅 평통 간사의 사회로 경품권 추첨으로 이어졌다. 남북을 주제로 한 퀴즈게임 외에도 애국가 4절 부르기, 북한 단어 맞추기 등으로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안겨줬다.

 

박대근 평통회장은 “다행스럽게도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비가 오지 않아 주최측이나 참가자들 모두 즐거운 마음으로 성공적으로 마치게 됨을 감사하게 생각한다” 면서 “통일에 대한 얘기는 누가 나서서 하지 않으면 관심이 떨어질 수 밖에 없는 현실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평통에서는 다양한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도록 자문위원들 모두가 앞장 설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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