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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종교와 민족, 인종과 국적을 초월하여, 가난하고 불우한 이웃에게 물질적, 정신적 나눔과 섬김 그리고 사랑의 봉사를 목표로 창설한 한인 복지회(회장 : 주성호)에서는 지난 5월 5일(토) 교민 의사 및 자원봉사자 그리고 교포 2세 청소년 등 20여명이 한인타운에서 120km 떨어진 Itanhaem시에서 의료 봉사 및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한국인의 따뜻한 정과 사랑을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다녀왔다.


한인 사회에 많이 알려진 강용환(외과) 박사가 2011년까지 병원장으로 근무했던 Itanhaem의 보건소 주변에는 한국 의료진들이 온다는 연락을 듣고 300여명의 환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보건소 주변에 장사진을 치고 있었다.


한인복지회에서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브라스와 벨렝징요 그리고 모까 지역 근처에 위치한 Rua Hipodromo, 125에서 한인 교포들과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내과, 비뇨기과, 이비인후과, 치과, 척추교정, 한방과, 콜레스테롤 및 혈당검사를 실시하는 봉사활동 외에 연 3회 브라질의 생활이 어려운 도시를 찾아가 의료활동과 더불어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인의 사랑을 전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한인복지회 주성호 회장은 “많은 지역에서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 현재 여건상 연 3회 실시하고 있지만 여건이 허락된다면 더 많은 곳에서 더 많은 활동을 하고 싶다. 더 많은 곳에서 봉사활동을 하면 할수록 브라질 현지인들에게 한국을 알리고 한국인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된다. 사랑을 전하는 따뜻한 한국인을 널리 전할 수 있도록 교민 여러분들의 후원이 절실히 필요하다. 후원은 물질도 필요하지만 함께 사랑을 베푸는 마음과 기도로 중보 해주는 것 등 모든 것이 힘이 된다”고 전하며 후원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역설했다.


특히 이날 봉사활동에는 교포 2세 청소년들의 활동이 유난히 눈에 띄었다. 


대학생인 김지영(20세) 학생은 “13살 때 엄마가 한번 해보라고 권유해서 시작했습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제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이 너무도 기쁩니다. 특히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할머니, 할아버지를 도와 드릴 때 보람을 느낍니다. 처음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께서 포어를 몰라서 힘들어 하실 때 통역하는 일을 도왔는데 많이 고마워 하시는 모습을 보고 기뻤습니다. 저같이 아무 재능이 없는 사람도 남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이 고맙고 행복합니다. 다른 친구들도 함께 동참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다른 사람을 돕는 일이지만 내 자신이 더 많은 걸 배우게 되고 깨닫게 되어 꼭 권하고 싶습니다”라고 전하며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배운다고 말했다.


대학생인 송태형(21세)군은 “한인복지회에서 봉사활동을 시작한지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처음에는 어려운 사람이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 또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준다는 것이 이렇게 기쁜 줄 몰랐습니다. 친구들이 ‘주말에 피곤한데 쉬지 않고 뭐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 그들의 행복한 모습을 보면 피로가 풀리고 더 큰 행복감을 느낍니다. 다른 친구들도 함께 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며 정말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현재 원단 벤데를 하고 있는 김호영(40세)씨는 “이민 온지 3년 되었습니다. 아내와 딸아이와 함께 살고 있는 평범한 사람입니다. 물질적으로 가진 건 없지만, 복지회 자원봉사자가 필요하다는 얘기를 듣고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보다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리고 우리 한인들이 살 수 있도록 자신들의 땅을 허락한 현지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너무나 행복합니다”라고 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 


보건소를 찾은 환자 중 루이스라고 자신을 밝힌 한 주민은 “Sr, Kang(강용환) 박사가 우리 주민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오늘 한국인들의 모습을 보니 ‘한국사람들은 좋은 사람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국사람 최고다”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렸다.


현재 Mongagua, Itanhaem, Peruibe에서 의료 활동을 하고 있는 강용환 박사는 “싼토스 의과 대학에서 졸업을 했기 때문에 이쪽 사정을 잘 알고 있습니다. 경제적 사정으로 많은 사람들이 의료혜택을 받지 못합니다. 어려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있어 마음도 편하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시 보건부에서 추천을 해주어서 병원장으로도 근무했습니다. 이곳 사람들은 한국과 한국사람을 무척 좋아합니다. 오늘도 환자들이 몰려 작은 수술이지만 34번의 수술을 했습니다. 다행히 한인복지회가 와 주어서 큰 힘이 되었습니다. 복지회가 더 많은 활동을 통해 한국과 한국인을 알릴 수 있는 단체가 되도록 교민 여러분들과 교민 단체에서 많이 후원해 주시길 바랍니다”라고 당부했다.


남편인 이병훈 치과의사와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부인 이선주씨는 “8년째 봉사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복지회에 참여한지 28년 되었습니다. 아이들 키워 놓고 뭔가 해야 될 것 같아 남편과 함께 나오게 되었습니다. 남을 돕는 다는 것이 이렇게 행복한 줄 몰랐습니다. 매일 똑 같은 일상에서 벗어나 새로운 삶을 사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 장소에는 출장중인 Itanhaem 시장을 대신해 차기 시장에 도전하는 Itanhaem시 의회 마르코 아우렐료 의장이 방문해 “한인복지회의 일이 너무 고맙다.앞으로 본인이 시장이 될지 모르지만 한인복지회와 지속적으로 함께 일하기를 원하다”라고 피력했다.

 

또한 PSB당 소속으로 차기 시장에 출마하는 마르셀로 PSB당 Itanhem지역 의장은 “한국인들의 도움으로 Itanhaem시민들이 많은 혜택을 받고 있다. 강용환 박사의 헌신적인 진료로 시민들이 한국 사람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주기를 바라며, 한국인의 도움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Itanhaem시 보건국 조세아니 국장은 “Itanhaem시를 대표해 한인복지회와 한국인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 우리에게는 한인복지회의 봉사활동이 많은 도움이 된다. 지속적으로 좋은 관계를 맺기 원한다”라고 했다.


이날 한인복지회에서는 오전 9시부터 진료가 마감하는 시간까지 보건소를 찾아온 브라질 현지인 환자들의 손과 발이 되어 내과, 외과, 치과, 물리치료, 이비인후과 등에서 웃음을 잃지 않고 안내와 심부름을 도맡았으며, 특히 청소년들은 지역 주민들에게 핫도그 800여 개와 핫도그, 팝콘, 솜사탕, 쥬스 등을 만들어 보건소를 찾은 모든 환자와 주민들에게 나눠주었다.


또한 교민 축구 동우회인 청룡팀에서 기증한 옥시메트로(손가락에서 산소를 체크하는 기계)를 Itanhaem시에 기증하는 행사가 있었으며, 익명으로 성경책 500권을 후원한 후원자와 액세서리를 기증한 후원자도 있었다.


한편 한인복지회는 브라질 국가에서 받은 따뜻함을 나누기 위해 한국계 사업가들로 구성되어 1983년 7월 1일 창립된 이후 의료사업, 교육사업, 구제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였으며 많은 후원자들의 도움과 참여로 점점 더 큰 모습으로 브라질 사회에 한인들을 알리는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의료사업, 교육사업, 구제사업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인 복지회에서는 고귀한 사랑을 실천할 많은 후원자를 기다리고 있다.

 

한국인의 사랑과 행복을 전달할 파수꾼의 역할을 다할 교민은 언제든지 후원금은 Banco : Banco Itau,  Agencia : 1666, C/C : 10690-9 Associacao Beneficente dos Coreanos 로 후원해 주면 되고, 봉사활동을 원하는 교민은 전화 2291 – 0779(복지회) 또는 9291 – 3925(아비가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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