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 5월이다. 어린이날, 어버이날 등 가족들이 한 데 모여 즐거운 시간을 갖는 날이 잦다. 오순도순 가족간의 정을 쌓는 5월, 나만의 영상으로 우리 가족의 추억을 남겨 보는 것은 어떨까.

8일 업계에 따르면 뉴 아이패드가 국내 출시되면서 간단한 작업만으로 영화 한 편을 뚝딱 만들 수 있는 아이무비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무비는 동화, 로맨스, 슈퍼히어로, 어드벤처 등 9가지의 스토리 모드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은 원하는 스토리를 선택한 후 아이폰, 아이패드에서 찍은 사진과 동영상을 원하는 길이로 잘라 아이무비가 지시하는 대로 빈 공간에 붙여 넣기만 하면 금세 영화 한 편을 만들 수 있다.

배경 음악도 수준급으로 제공된다. 라이온 킹 등 헐리우드 영화 제작에 참여한 작곡가이자 아카데미 음악상 수상자인 한스 짐머가 런던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음악을 제작해 아이무비의 사운드 트랙으로 제공한다. 

아이무비를 통해 제작한 영화는 유튜브,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공유할 수 있다. 아이무비 앱의 가격은 4.99달러이며 아이폰, 아이패드 등에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해상도가 크게 높아진 뉴 아이패드가 출시되면서 아이무비의 인기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뉴 아이패드는 해상도가 2048X1536으로 전작인 아이패드2보다 4배 높다. 인치당 픽셀수는 264ppi로 아이패드2의 2배다. 초고해상도(UD)를 구현해 웬만한 풀 고화질(Full-HD)급 TV(1920X1080)보다도 해상도가 높다.

업계 관계자는 "안드로이드마켓에서는 사진 앱은 많지만 영화를 만들 수 있는 앱은 적어 앱스토어 아이무비가 인기를 끈다"며 "가정의 달을 맞이해 아이무비로 제작한 영화를 아이들이나 부모님께 선물하면 가족끼리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