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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모자를 쓰고 다니는 에이든 스미스가 앓고 있는 것은 추위 알레르기다. 7살인 에이든은 늘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걸릴 위험성에 노출돼 있다.그는 자신의 체온보다 낮은 온도의 물건을 만지면 온 몸에 두드러기가 일어나는 희귀병을 앓고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영국의 미러가 보도했다.

따라서 에이든은 모자, 스카프, 털모자, 장갑 없이 외출을 하지 않는다. 에이든은 마음대로 휴가를 즐길 수도 없고 찬 음식을 먹을 수도 없다. 뿐만 아니라 밖에 나가서 놀 수 있는 기회도 많지 않다.

에이든은 영국에서 한랭 두드러기를 앓고 있는 6명 중 1명이다. 그러나 에이든은 따뜻한 날씨에도 곤욕을 치른다. 왜냐하면 스웨트 슈트가 자신의 체온보다 낮기 때문이다.

에이든은 "친구들과 밖에서 뛰어 놀지 못한다는 사실이 나를 슬프게 한다"며 "날씨가 추우면 어머니는 내가 밖에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화가 날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친구들과 어울리다 땀이 나서 모자를 벗게 되면 얼굴과 몸에 반점이 생기기 시작한다"고 덧붙였다.

에이든은 수영을 좋아 하지만 그의 부모는 수온이 17℃ 이상인 수영장을 찾지 못했다. 에이든은 "수영을 할 수 있다면 기분이 좋아질 수 있을 텐데 아쉽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에이든은 4년 전 남실바람에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후 부모와 함께 병원을 찾았다.

그의 어머니는 아들이 아나필락시스 쇼크에 걸릴 가능성에 대비해 심각한 알레르기에 대한 치료 주사인 '에피펜'을 늘 소지하고 다닌다. 에이든의 어머니인 멜리사(32)는 "아들은 정상적인 삶을 살 수가 없다"며 "우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움을 느낄 때도 있다"고 전했다.

한랭 두드러기는 18~24세 남자들 사이에서 자주 발견된다. 영국 랭커셔주 비스팜에 거주하는 에이든은 영국에서 이 희귀병에 걸린 나이가 가장 어린 소년이다.

담당 의사인 월터 보텀리는 "이 희귀병에 대한 치료제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며 "추운 것을 피하는 게 아직까지는 최상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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