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대선 출마..“새로운 역사 쓰겠다”

by anonymous posted Apr 28,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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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준 새누리당 전 대표가 29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저는 제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한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을 경영하고, 외교 현장에서 뛰어보고, 하나 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었던 경험을 살려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대통령이란 자리는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중요한 자리이고 너무나 큰 자리라, 제가 적합한 인물인지 많이 고민해 봤다”면서 “저는 누구나 능력을 발휘할 수 있고 일한 만큼 정당한 대우를 받는 나라, 세계 속에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꿈꿔왔다”고 강조했다. 

이어 “양극화는 심화되고, 청년들은 취업난 속에 절망하고 있다. 국민들은 지역과 세대로 갈라져 있다. 대한민국은 갈림길에 서 있다. 갈라진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했다. 

정 전 대표는 정치개혁과 경제 발전에 대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중요한 것은 정치개혁이다. 이를 위해 국민 위에 군림하지 않고 국민과 소통하겠다”며 “정치권력과 부패라는 악순환의 고리를 끊겠다”고 했다. 

아울러 “특정지역과 계파에 기대어 분열과 대립을 조장한 사람은 희망을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경제하려는 의지를 다시 일으켜 세우다. 경제가 성장해야 일자리가 늘어나고 복지수요를 감당할 수 있다”며 “대기업은 국민들로부터 혜택을 받은 만큼 그에 걸맞는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대북 정책과 교육문제, 노동정책에 대한 비전도 제시했다. 

정 전 대표는 “북한은 우리에 대한 군사적 위협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최다선 의원으로서 저는 북한의 도발시 우리 국회가 초당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교육은 우리나라가 발전해 오는 데 원동력이 되어 왔다. 그러나 최근에는 교육이 분열과 갈등의 원인이 되고 있다”며 “학생에게 희망을 주고 교권을 확립하고, 입시지옥을 완화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노동정책에 대해서는 “능력과 성과에 기반을 두지 않는 불합리한 차별을 해소해 나가겠다. 동일가치노동에 대한 동일임금 원칙이 구호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정 전 대표는 마지막으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 당당한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겠다. 위대한 국민과 함께 새로운 역사, 새로운 기적, 새로운 희망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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