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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한국명은 고수남
용의자 고씨는 68년생으로 그의 한국명은 고수남인 것으로 밝혀졌다. 고씨는 22세때인 90년 미국에 가족이민으로 입국했으며 2000년 시민권을 획득하면서 고원엘'(OneL Goh)’로 이름을 변경했다. 주변 지인들은 고씨가 처음 북가주로 가족이민을 온 것으로 보이며 버지니아 법원 기록에 따르면 2004년 캘리포니아 면허증을 반납하고 버지나아주 면허증을 취득했다. 고씨는 그곳에서 3년간 건축업에 종사하다가 2009년 베이지역으로 귀환했다고 전했다.

아들이 사건을 저지른 것을 아들의 전화를 받고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 고영남(72세)씨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버지 고씨는 현재 북가주 한인마켓에서 일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 아침 얼굴이 하얗게 질려 집안에 일이 있다고 일찍 귀가했다가 당일 경찰의 조사를 받았으며 3일에도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고씨는 2011년 3월 교통사고로 형이 사망한 데 이어 같은 해 고씨의 어머니도 한국에서 사망하는 등 집안의 불운이 끊이지 않았다.

한편 미혼으로 알려졌던 고씨는 이혼한 아내와 15살 된 딸을 두고 있으며 고씨의 딸은 동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딸의 나이가 9세라는 말도 나오고 있다.

■ 주변 증언 “대인관계 원만치 않았다”
2009년 고씨가 베이지역으로 돌아가 C곡물회사 배달직원으로 취직해서 3-4개월간 일을 했으나 C기업 황정식대표는 “고씨가 일은 열심히 했으나 거래처와 다투는 등 원만한 대인관계를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황대표는 “당시 채용인터뷰에서 버지니아에서 건축업을 하다가 다 정리하고 (베이지역으로) 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고씨와 일하는 데) 큰 문제는 없었지만 (고씨가)고집이 세고 거래처와의 분쟁이 잦아서 (더이상 일을 같이 해서는) 안되겠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일이 가슴아픈 일이지만 우리가 이해하지 못하는 성격의 문제가 (그에게)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당시 고씨의 거래처였던 한 마켓의 사장도 고씨에 대해 “내성적이고 자기주장을 못펴고 친구가 많지 않았다”며 “상황을 참지 못하고 일을 저지른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아버지 고씨가 일하는 마켓에서 고수남씨도 몇개월간 일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마켓 관계자들도 “여기서 아들 고씨가 일하는 동안도 멕시칸 직원들과 맞지 않았다”며 “아버지는 참 좋은 분인데…”라며 말끝을 흐렸다.

■ 경제적문제와 언어 스트레스
경찰은 고수남씨가 총기를 들고 학교 안으로 들어와 학교 관계자를 먼저 찾았으나 보이지 않은데다가 간호학과 다른 학생들이 고씨를 알아보지 못하자 그들에게 총격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 학교 간호학과를 다니던 고씨는 지난 1월 오이코스대학에서 자퇴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고씨가 학생들을 위협하는 행동들이 잦아 타학생들도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고씨는 성인이 된 후 이민오는 바람에 언어나 미국문화에 어려움이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경찰 조사에서 고씨는 오이코스 대학 재학시 영어를 잘 구사하지 못해 주변 학생들에게 놀림을 받고 무시를 당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그러나 학교 관계자는 학생중 절반이상이 영어에 서툴다면서 영어가 서툴어 무시를 당했다는 말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제적 문제도 고씨의 생활에 큰 그늘을 지웠다. 버지니아 거주시 고씨는 캐피탈 원으로부터 크레딧금액 미지불건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고 2006년부터 2008년까지 세금 1만 377달러를 미납하기도 했으며 살던 아파트에서 렌트비를 내지못해 고발을 당하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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