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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북한 정치범 수용소와 교화소에서 벌어지고 있는 가혹한 인권 침해 실상을 공개했다.

15일 인권위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가 소개한 접수 사례에 따르면, 여러 차례 탈북 시도 끝에 중국에서 강제북송된 A(여)씨는 10여년 전 겪은 고문의 실상을 증언했다.

A씨의 증언에 의하면 군보위부에 여성들을 한 줄로 세우고 옷 을 전부 벗게 한 뒤 5~6명의 20대 남성 교화소 직원들은 아이들이 보는 앞에서 여성 수감자들의 온 몸을 만지면서 수색을 했다.

수감시설 내 화장실의 물은 새벽에만 잠깐 나와 하루종일 변기는 오물로 꽉 차있고 변기가 비워지는 순간 나오는 물에 수건을 적셔 갈증이 날때마다 짜내서 목을 축였다며 당시 기억을 옮겼다.

2004년 군보위부에서 고문을 당할 당시 A씨는 옷을 다 벗은채로 무릎을 꿇고 뒷짐을 진 채로 죽어도 다시 중국에 가지 않겠다고 말을 하자 난로 속에 불쏘시개를 뽑아 A씨의 가슴을 찔렀다고 말하기도 했다.

A씨가 아파서 온 몸을 구르자 죽을 힘이 남았다며 난로에 끓고 있던 물을 A씨 목 뒤로 붓고 이어 A씨가 소지하고 있던 코바늘을 어디서 갖고 온건지 물은 뒤, 코바늘로 A씨의 손바닥을 뜯어내는 고문을 가하기도 했다.

A씨는 이어 같은 방에서 생활하던 임산부에게는 낙태주사를 맞히기도 했다고 증언했다.

또 인권위에 증언한 B씨는 교화소에서 비법밀수죄로 수감돼 어깨높이 철창에 수갑으로 매달아 놓고, 꿇어 앉혀서 의자나 몽둥이, 혁대 등으로 구타를 당했다고 말했다.

B씨는 고문을 당하는 동안 짐승사료로 수입한 염량 가루를 100g정도만 지급해 굶어 죽는 사람이 다반사였다고 전했다.

또 정원 15명의 감방에 60~70명이 수용돼 전염병으로 죽어 나가는 사람도 많았는데 전염병, 영양실조, 강제 노역 등으로 죽은 시체들의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쥐들이 시체를 파먹기도 하는 등의 당시 참혹한 상황을 설명했다.

인권위는 북한인권침해신고센터가 열리고 1년동안 834명의 북한이탈주민, 납북자가족들로부터 81건의 인권침해 사례가 접수됐다며, 접수된 내용을 정리해 국제 인권사회에 알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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