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하나로닷컴] 91년생, 올해 약관의 나이로 대한민국의 축구를 아우르고 싶은 젊은 피 김현솔 선수의 기량이 점점 무르익고 있다.

의류업을 하는 김기태씨의 둘째 아들인 김현솔 선수는 브라질 프로축구 상파울로주 A그룹 2부리그 소로카바의 유일한 한국인 선수로 전도 유망한 젊은 피다. 의류 도매업을 하는 부모가 이민간 브라질에서 태어나자마자 파라과이로 건너가 8살에 축구를 시작해 파라과이 1부리그 올림피아, 과라니의 유소년팀에서 두각을 나타낸 김현솔은 17살 때 한국인 김흥태 피스컵 조직위원회 부위원장이 구단주로 있는 소로카바의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아 브라질로 유턴했다.

김현솔 선수는 매년 상파울로의 생일날인 1월 25일 빠까엠부 경기장에서 벌어지는 Copa Sao Paulo Futebol Junior 대회 결승전에서 17세, 18세 때 경기 경험을 가진 유망주로 축구계에 될 성부른 나무로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치코(Chico)란 닉네임으로 익숙한 김선수는 올 초 임대로 간 브라질 마또 그로소에서 8골(16경기)을 터트리며 기량을 인정받고, 시즌 중반 소로카바에 복귀해 현재 1군 핵심 멤버로 활약 중이다. 페르난도 소로카바 감독은 김현솔 선수를 향해 “한국인 피가 흐르지만 기술이 좋다. 웬만한 브라질 선수 못지 않다”고 엄지를 치켜 세웠고, 바우질 소로카바 부회장 역시 “미들라이커(미드필더+스트라이커 합성 신조어)로서 탁월한 득점력을 지녔다고”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재보다 미래가 더 기대되는 김현솔 선수에게는 닮고 싶은 멘토가 있다. 바로 아르헨티나 프로축구 1부리그 벨레스 사르스필드의 미드필더 김귀현 선수(21)이다. 김귀현 선수는 브라질과 함께 남미 축구의 양대산맥인 아르헨티나에서 최상위 리그에 몸 담고 있다. 비록 지금은 한국 올림픽 대표팀의 주력 멤버는 아니지만 지난 3월 홍명보호에 발탁돼 중국과의 평가전에도 출전한 바 있다. 김현솔 선수는 김귀현 선수의 올림픽 대표 승선 소식을 접하고 축구화 끈을 더욱 힘껏 동여매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팀과 함께 평양을 방문한 소감을 묻자 김선수는 “북한 주민들을 보면서 우리는 참으로 좋은 환경 속에서 살고 있음을 느끼게 되었고, 북한 사람들이 참 친절하고, 낯설지 않았다”고 말했다.

북한 평양에서 북한 A대표팀, 러시아 프로팀 하바로스크와 3개국 초청 친선대회를 마치고 K리그팀과의 친선경기차 지난 10월 28일 한국을 방문한 김현솔은 “남미에서 뛰는 한국 선수 중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단 김귀현 형을 보고 큰 희망을 얻었다”면서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죽을 힘을 다해 노력해 언젠가 대표팀에 뽑히고 싶다. 김귀현 형과 함께 왼쪽 가슴에 태극마크를 달고 뛰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피력했다.




door.jpg


  관련기사

  • 브라질문화원, 한인타운소재 한식당 대상 홍보사...

  • 한국교육원, 충북교육청과 협력 2024년 온라인 한...

  • 브라질 폭우 사망·실종 220명 넘어...韓 연예계도...

  • 코트라-삼성SDS, 한국 중소기업 브라질 수출 지원...

  • 교육원, 한국어 말하기대회 시상식 개최...현지학...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71 한국문화원, 상파울루 그리팅맨에 `힘내라! 힘내!!`희망의 메신저로 변신 file 2020.05.24 622
470 홍창표 단독후보, 소견발표회에서 한인회 추진사업 및 공약 밝혀 2 file 2019.10.22 620
469 한브장학회, 2022년 신규 장학생 모집 시작...접수 마감 이번 달 30일까지 file 2021.11.05 620
468 브라질 민주평통출범회의 개최...주성호 협의회장, 홍은경 수석 file 2017.10.24 619
467 브라질한인회, 올해부터 교민상 제정 수상...한브장학회 공동 송년의 밤 개최 file 2017.12.16 619
466 일본, 제2차 경제보복 결정...브라질 한인들도 일본산 불매운동에 힘 보탠다 3 file 2019.08.02 616
465 한인타운에서 모두를 홀린 한복퍼레이드...다채로운 문화 축하공연도 열려 file 2021.10.04 615
464 한인 흉기피살사건 용의자 범행일체 자백...사건발생 한 달만에 검거 file 2020.01.16 611
463 YTN, 한류로 새로운 이미지 변신 꿈꾸는 브라질 한인타운 소개 file 2021.08.30 609
462 이낙연 총리 순방 동행 여야의원 공식일정 뒷전... '이구아수 폭포' 관광 ... 3 file 2018.03.18 607
461 한인회 주최, 제12회 한국의 날 문화축제...오늘(10일)부터 개막 file 2018.08.10 607
460 중남미 유일의 한글 글씨예술가...캘리그라피 나성주 작가에게 묻고 듣는다 file 2021.05.26 605
459 예연, 코로나19로 지친 한인들을 위한 희망 콘서트 연다...12일(일) 저녁 ... file 2020.07.10 604
458 빅 브로더 브라질, 논란 속 조영래씨 탈락자 명단에 포함...온라인 투표 ... file 2020.02.03 603
457 하윤상대표, 토종 골프 브랜드 볼빅과 총판 협약 체결...중남미 시장 공략 file 2021.06.03 601
456 한인타운 첫 LG 프리미엄 스토어 오픈....새로운 제품에 큰 호응과 관심보여 1 file 2018.04.16 593
455 의류협회, 상파울루 구청으로주터 봉헤찌로 노점상 허가 철회 이끌어 내 1 file 2019.09.05 593
454 브라질예연, 광복절 문화예술 공모전 시상식 개최...김지은씨 대상 수상 file 2021.08.24 593
453 50대,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자 ‘중국산’ 기피 현상...화이자, AZ 선호 file 2021.06.21 583
452 브라질 예연, 한인타운 릴레이 방역활동 지원...한인 언론인들도 동참 file 2020.04.29 577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32 Next
/ 32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