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 브라질 테니스협회, 협회장 배를 끝으로 2011년 시즌 마감

by 허승현 posted Nov 2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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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 브라질 테니스협회(협회장 정연욱)가 제25회 협회장 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장 이경일) 대회를 끝으로 올 한해 시즌을 마감했다.

협회장 배는 협회 가맹소속 5개 동호회(위너스, 유니온, 청운, 꼬찌아, 마스터즈. 무순) 대표 선수 및 일반 선수 등 185명의 선수들이 참가한 가운데 20일(일) 저녁 시상식 및 폐회식을 갖고 모두 폐막됐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서주일 한인회장, 신형석 체육회장 등 초대인사와 이경일 대회장, 이도찬, 손수범, 이상훈 협회 고문, 5개 동호회 회장 그리고 참가선수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회식 및 시상식이 거행됐다.

국민의례에 이어 초대인사들의 축사를 마친 후 이경일 대회장은 “쌀쌀한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선수들 모두가 한마음으로 올 시즌을 마감을 축하하는 뜻 깊은 자리에 동참하게 된 데에 감개무량하다” 라면서 협회에서 추진 중인 법인화 사업이 곧 마무리 될 것이라고 전해 들었다며 “모두들 마음을 합해 동참과 관심을 부탁 드린다” 며 당부했다.

정연욱 협회장은 “오늘 올 시즌 마지막 대회로서 한 해 동안 수고해 준 임원들과 5개 동호회 회장단 그리고 모든 참가선수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오는 23일(수) 저녁 협회 측에서 “테니스인의 밤” 행사를 마련했으니 아무쪼록 모두 참석해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 고 감사함을 전했다.

단식 A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한 창(유)선수는 협회 경기이사직을 겸하고 있는데 “그 동안 복식 성적이 부진했는데 이번 대회 단식에서 우승을 차지해 매우 기쁘다” 라며 수상 소감을 밝혔다.

단식경기에서는 연달아 3명의 남자선수를 맞이해 3승을 기록하며 결승에 진출한 이수연(꼬)선수가 '이변'을 일으키며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선수는 20일 치러진 결승전에서 김연수(유)선수를 맞아 선전했지만 6-4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선수는 경기 후 “정말 아까운 경기였다. 초반에 조금 후반에 들어서며 조금씩 페이스를 찾아 갔지만 이미 스코어는 벌어져 있는 상황이라 결국 스코어를 좁히지 못했다” 라며 아쉬운 준우승 소감을 밝혔다.

상대선수인 김연수 선수는 “비록 4세트를 내주었지만 처음에 스코어를 잘 관리한 덕에 우승을 차지한 것 같다” 면서 이 선수에 대해 “남자선수들에 비해 전혀 뒤지지 않은 실력이다.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디펜스와 볼 컨트롤이 매우 인상적 이였다” 면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여자 복식 A조에서 우승을 차지한 이보경, 김정인(유)조는 “시누. 올케 관계이다 보니 경기에 임하면서 자연스럽게 호흡이 잘 맞은 것 같아 좋은 성적을 얻은 것 같다” 며 우승 소감을 밝힌 이 두 선수는 올 시즌 대회에서 나란히 2번의 우승을 차지했다.

정 협회장은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연임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연임이)아직 결정된 사안은 아니지만, 협회 차원의 여러 사업이 추진 또는 진행되고 있다. 지난 출범식에서도 잠깐 언급한 바 있지만 임기 동안에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을 마무리 짓고 싶은 심정으로 일단 연임 의사를 전한 상태다” 라는 입장을 밝혔다.

자리를 함께 한 이경일 협회 고문은 “작년 연말부터 추진되고 있는 정식 등록과 법인화 사업이 단시간에 되는 사업이 아닌 만큼 그래도 연임을 해서라도 책임 있게 마무리 짓겠다는 정 협회장의 열의와 봉사정신에 감사를 드리며, 개인적으로도 최선을 다해 힘이 되어 줄 것’ 이라고 힘을 보탰다.

올해 초 출범한 제 13대 테니스협회는 시작부터 주위의 만류에도 오랫동안 이어오던 협회 전통과 관행을 전면 수정. 폐지하는 등의 과감한 행동으로 한 때 비난을 사기도 했다.

하지만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개인별 랭킹포인트 제도 도입으로 한층 재미를 더하면서 한 동안 침체기를 겪었던 아픔을 말끔히 씻어내며 활성화에 성공했고, 이에 힘입어 제20회 한인회장 배에는 참가선수 205명이라는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다.

여기다가 트로피 대신 다양한 선수들에게 유용한 부상으로 대신해 호응을 얻었는가 하면, 아이폰, 아이패드, 대형 LED TV 등의 유행 트랜드에 맞춘 경품 상품들을 다수 내걸어 선수들의 참가율을 높이는 데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한편, 이번 대회 동호회 별 종합 우승에는 단식, 남.녀 복식 등 4개 부문 우승을 차지한 유니온 동호회(회장 배위환)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2개 부문을 수상한 위너스와 청운이 , 꼬찌아(1개 부분) 그리고 마스터스가 각각 랭크됐다. 제25회 협회장 배 테니스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단식 : ▲ A조 우승 : 한 창(유), 준우승 : 민 Fernando(위) ▲ B조 우승 : 김연수(유), 준우승 : 이수연(꼬) ▲ C조 우승 : 민 Carlos(위),  준우승 : 민준수(위)

■ 복식 남자부 ▲ A조 우승 : 이준호, 안성배(꼬), 준우승 : 이동근, 김동엽(꼬) ▲ B조 우승 : 민 Fernando, 안 Vitor(위)  준우승 : 용 Paulo, 남 Antonio(위) ▲ C조 우승 : 신민호, 송창석(무소속) 준우승 : 민준수, 민 Carlos(위) ▲ 장년부 우승 : 조재호, 이상훈(청), 준우승 : 이도찬(마), 유재각(위)

■ 복식 여자부 ▲ A조 우승 : 이보경, 김정인(유), 준우승 : 김세연, 김영선(청) ▲ B조 우승 : 이연주, 이소영(유), 준우승 : 정 Pati, Eliana(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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