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1대 한브교육협회장에 김철언씨 선출

by 허승현 posted Nov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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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한브교육협회(회장 : 김순준)에서는 지난 17일(목) 오후 7시부터 봉헤찌로 소재 브라질 한국학교 Colegio Polilogos(교장 : 최선규)에서 한브교육협회 제 21차 정기총회를 갖고 11대 한브교육협회장에 김철언씨를 회장으로 선출했다.

김순준 한브교육협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정기총회에서는 한브교육협회 이사 총 64명중 위임자를 포함하여 32명이 참석하였으며, 회장 후보 추천에서 김철언 후보와 박종기 후보가 추천되었지만 박종기 후보가 자진사퇴를 선언함으로 김철언 후보에 대한 신임투표로 이어졌다.

곧이어 진행된 개표에서는 참석자 전원의 만장일치로 김철언 후보가 제 11대 한브교육협회 회장으로 선출되었다.

김철언 신임회장은 “5개월 전부터 김순준 현 회장으로부터 학교에 대한 어려움을 듣고 있었지만 이번에 교육 협회를 다시 맡게 될 줄은 전혀 생각지도 못했다” 면서 “학교가 힘들다는 얘기를 듣고 학교에 대한 추억이 아른거려 마음에 병이 들 정도로 가슴이 아팠다. 한인사회의 자랑거리였던 한국학교는 우리 교민의 첫 번째 유산” 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이민 역사가 오래된 일본사람들도 학교건립을 생각지도 못하고 있다. 우리의 학교를 부러워할 정도로 한국학교는 브라질 한인사회의 유산이다. 앞으로 우리의 유산을 구해야 한다는 생각과 함께 한국학교 정상화에 온 힘을 기울이겠다” 고 학교 정상화 계획을 내 비췄다.

교육사업에 대해서는 ”사업의 성질상 계산만으로 따질 수는 없는 것이다. 이 자리에 참석한 이사진과 모든 교민들이 힘을 합쳐 나아갈 때 좋은 일이 생길 것이라고 믿는다” 고 강조했다.

또한 “설동근 교육과학 기술부 1차관(교육)의 방문을 계기로 본국 교과부에서도 브라질 한국학교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게 높아졌다. 본국에서 앞으로 많은 지원을 하겠다는 언질도 받았다. 열심히 일하고 단결한다면 분명 좋은 일이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한다. 그리고 학교의 질을 높여서 브라질 현지인들과 브라질에 살고 있는 많은 외국인들에게 입학하고 싶은 학교로 만들어야 한다” 고 피력했다.

김 신임 교육협회장은 “많은 난관이 있겠지만 헤치고 나가면 분명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전환점이 될 것이다. ‘學校를 死守’한다는 생각으로 학교를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 총대는 본인이 멜 테니 여러분들은 총알이 되어 지원사격해주기 바란다”라고 신임 회장으로서의 出師表를 던졌다.

반대가 심했던 가족들에게는 “지금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지극히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가만히 있으면 오히려 병이 악화될 것 같다. 최선을 다해 봉사하고 싶다” 라고 ‘진심으로 설득했고, 이해시켰다’고 전했다.

이번 정기 총회에서는 회장 선출 외에 최선규 교장의 브라질 한국학교의 2011년 현황보고와 이지형 사무장의 2010학년도 ~ 2011학년도 재정결산보고, 김철언 신임회장의 2012년 예산안 발표 및 브라질 한국학교의 현안 문제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이날 김철언 신임회장은 제 11대 한브교육협회 부회장으로 제갈영철씨와 결의이사 25명, 감사 5명을 선임했다.

제 11대 한브교육협회 회장, 부회장 및 결의이사, 감사는 다음과 같다.

한브교육협회 회장 : 김철언
한브교육협회 부회장 : 제갈영철
결의이사(25명) : 권명호, 권진호, 김경곤, 김규열, 김순준, 김영호, 김재수, 김정한, 김창호(P), 박남근, 박동수, 박종기, 배학성, 서호정, 안경자, 안정삼, 오창호, 전상민, 전재석, 제갈영철, 채상범, 한형석 (당연직 3명 : 한브교육협회장, 한인회장, 교육원장)
감사(5명) : 김정한, 안정삼, 한형석 (예비 : 박남근, 박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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