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 개최 준비가 더디다.” 제롬 발크 국제축구연맹(FIFA) 사무총장이 제20회 월드컵을 개최하는 브라질 실사에 앞서
제기한 비판이다. “브라질이 월드컵 손님맞이 준비를 거의 하고 있지 않다. 브라질의 관심은 월드컵 우승뿐인 것 같다. 월드컵 예산안도 2007년 확정됐어야 하는데 아직도 브라질 의회에서 통과되지 못했다. 경기장
건설, 인프라 혁신 등도 많은 것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는 제롬 발크의 이런 발언에 대해 브라질은 즉각 반격하고 나섰다. 아우두 레벨루 브라질 스포츠 장관은 3일 “준비가 덜 돼 있다는 발크의 발언을 받아들일 수 없다. 정부는
그와의 관계를 끊을 계획이다”라고 반박했다. 40명의 피파 실사단은 이번주 월드컵 개최 12개 도시 중 6개를 점검할 예정이다. 2013 컨페더레이션스컵을 개최하는 6개 도시는 지난해 실사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