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부에노스 아리레스] 브라질을 포함한 중남미 7개국 약 5백여명의 참가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중남미 예선이 9월 9일부터 10일까지 양일동안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개최됐다.

늦겨울이라 다소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번 중남미 예선이 열린 빠세이오 라 쁠라자(Passeio la Plaza)내 빠블로 삐까소(Pablo Piccaso)극장은 세계적인 K-POP스타를 꿈꾸는 다국적 참가자들로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 달아 올랐다.

그 가운데에는 올해 꿈의콘서트 대상 수상자인 김경숙(제니 김)양을 비롯해 김은표(8회 대상)군과 베로니카 박(3회 출연)양 그리고 최연소 참가자지만 놀라운 노래 실력으로 모두의 관심을 모았던 이 한(12)군도 합류했고, 그 외에도 K-POP커버댄스로 우리들에게 익숙한 브라질 현지인 참가자들도 다수 참가했다.

본 오디션에 앞서 약 1시간에 걸쳐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이 진행됐고, 곧 이어 선착순에 따라 오디션 번호를 배정받은 참가자들은 30명씩 한 조를 나뉘어 A,B,C 등 총 3개의 룸에서 비공개적으로 1차 예선이 동시에 진행됐다.

이번 오디션에 참가하기 위해 딸 까를라(18)양과 함께 목요일에 아르헨티나에 도착했다는 까씨오씨는 "(딸이)공부도 잘하고 어려서부터 춤과 한국 노래를 좋아한다. 오늘 결과여부를 떠나 딸이 원한다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생각” 이라면서도 "그래도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 라며 솔직한 속마음을 털어놓기도.

아들 오디션 참가를 위해 미성년인 관계로 여행승락서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한국에서 곧 바로 아르헨티나로 단숨에 달려왔다는 김은표군의 어머니는 오디션장 한켠에서 아들의 노래를 들으며 꼼꼼히 모니터하는 모습이 마치 한폭의 다정한 모자의 초상화를 연상케 했다.

이 밖에 12세 참가자 이 한군은 여동생과 어머니의 전폭적인 지원과 웅원을 받으며 오디션에 참가한 이 한군은 “준비한 만큼 열심히 할 거예요” 라며 주먹을 불끈 쥐으며 카메라 앞에서 당당한 포즈로 자신감을 나타냈다.

예선 방식은 1차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들은 곧 이어 2차 예선 개별 오디션 과정을 거쳐 비로소 최종 본선 진출자를 가리게 되며, 전 오디션 과정은 비공개로 진행된다.

한편, 글로벌 오디션 프로젝트인 SBS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에 는 YG 양현석, JYP 박진영에 이어 SM 가수 보아가 심사위원으로 합류하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상 최강 심사위원 라인업이 구성됐다.

또한 최종 우승자에게는 상금 및 음반제작비 3억원과 세계 시장에 내놓을 음반을 발매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고, 부상으로는 자동차가 제공된다.

국내는 물론 미국 LA와 뉴욕, 프랑스 파리,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 중국 베이징 등 해외 5개 도시에서도 9월부터 10월에 걸쳐 오디션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