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2세 박진아양..FGV 경영학과 수석졸업 영예

by 허승현 posted Sep 12, 201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하나로닷컴]교민 2세 박진아양이 2011년 FGV(Fundação Getulio Vargas, 이하 FGV) 경영학과 전체에서 최우수 학생(수석졸업, Premio de Merito Academico)으로 뽑혀 교민 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Bras 에서 20년간 제품 업을 하고 있는 박민호, 김미희 부부의 외동딸인 박진아양은 GV에서 수학하며 총 8학기의 수업 중 6번을 우수학생으로 뽑힌 재원이다.

박진아양은 초등학교 시절 공부를 못했다고 한다. 때문에 박양의 어머니 김미희씨는 박양을 옆에 두고 같이 공부를 하면서 박양에게 공부에 대한 부담감을 없애는 한편 자신감을 키워주는데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이후 학교에서의 성적은 수직 상승했고, 동급생 중에서 제일 공부 잘하는 소녀로 불리게 되었다.

한번 붙은 자신감으로 항상 성적은 상위권을 유지했으며, 이로 인해 모든 일에도 자신 있게 생활했다고 한다.

특히, 박진아양은 공부를 비롯한 모든 일에 있어 왜 하여야 하는지에 대한 동기 부여가 확실하여야 최선을 다했다고 한다.

내가 왜 열심히 공부를 해야 하나? 또는 내가 왜 이런 일을 하여야 하는가? 등 계속된 질문으로 박양의 부모는 동기부여를 설명하느라 많이 힘들었다고 전했다.

이렇게 모든 일에 대한 의문이 해결되면 최선을 다해 열심히 공부했고, 누구보다 집중 했다고 한다.

박양은 “공부가 인생에 도움이 될 것인가가 중요한게 아니라 공부를 하면서 모르는 것을 깨닫게 되는 기쁨으로 공부를 하게 되었다”고 학창시절 공부를 하면서 깨닫게 되었다고 한다.

또한 “공부를 하면서 잘 모르거나 이해가 되지 않을 때는 학교 선생님과 의논하고, 함께 풀어가는 것이 제일 도움이 되었다”고 전하며,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에 대한 관심이 제일 중요했다고 말했다.

대학 입시에서 의대를 가고 싶었던 박양은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기 위해 FGV 경영학과에 응시해 합격을 하게 되었고, 주위 사람들과 부모님의 추천으로 FGV로 진로를 정했다고 한다.

FGV입학 후 공허함으로 잠시 공부를 등한시했지만 첫 학기에 우수학생으로 뽑혀 다시 자신감이 생기고, 공부를 할수록 보람을 느끼게 되어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하게 되었다고 한다.

현재, 박진아양은 ITAU은행 주식파트에서 인턴사원으로 근무하고 있는데, 최우수 졸업생으로 확정된 요즘에는 브라질 유수의 여러 그룹으로부터 러브 콜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회사와 많은 분야의 일을 하고 싶다고 밝힌 박진아양은 10년후에는 기획조정실 파트에서 일하며,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고 싶다고 전했다.

박진아양의 아버지 박민호(Modas SISLY Ltda 경영)씨는 “부모가 원하는 것을 강요하는 것보다 자녀들이 하고 싶어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자녀의 재능을 찾아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다. 목적의식 없는 공부는 속빈 강정이나 마찬가지이다. 유학이나 좋은 학교도 중요하지만 장소나 환경보다는 하고자 하는 의욕과 목표가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박진아양이 수석으로 졸업하는 FGV(Fundação Getulio Vargas)대학교는 1944년 설립된 브라질에서 경영분야의 유명한 대학으로 국가의 공공 및 민간 경영관리 인재양성에 초점을 둔 대학이다. 또한 교육의 목적은 연구의 영역을 지나 품질과 우수성을 두루 겸비한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로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대학이다.

교육분야의 선구자인 FGV는 학사, 석사, 박사의 교육과정만을 위한 교육이 아닌 현대화, 혁신에 대한 끊임없는 탐구를 지향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유명대학이다.

door.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