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울리스타 거리를 점령한 K-POP 열풍!

by 허승현 posted Sep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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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전 세계적으로 번지고 있는 한류의 뜨거운 열풍이 이 곳 남미 최대 도시 상 파울로를 강타했다.

다름 아닌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브라질 예선이 열린 공연장 앞에는 이른 새벽부터 K-POP 마니아들이 오후에는 최고 5천여 명이 몰리면서 브라질 독립기념일(7일) 휴일을 맞아 한산한 빠울리스 대로를 장악했기 때문이다.

“한국방문의 해(2010~2012)” 기념으로 한국의 대표적 아이돌 그룹 MBLAQ(엠블랙)이 이번 K-POP페스티벌프로그램 MC역할 및 남미 예선의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이번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은 K-POP의 국제화를 위해 한국 가수들의 노래 및 춤을 전파하도록 기획된 이벤트이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프로그램 콘셉은 리얼 버라이어티와 다큐멘터리, 대형 쇼가 합쳐진 전천후 종합 구성 프로그램 방식으로 지난 6월부터 8월 사이 한국을 비롯해 일본, 중국, 유럽, 미주 등 전세계에서 올라온 동영상을 온, 오프라인 심사를 통해 20개 초청팀을 선정하여, 대륙별 지역 예선을 거쳐 한국에서 최종 결선을 치르는 방식으로 1차 예선이 끝난 상태로 이달 초부터 국가별 우승팀을 가리는 결선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3일 러시아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진행되고 있는 결선은 7일 브라질의 상파울로, 11일 일본의 도쿄와 미국의 LA, 18일 태국의 방콕, 19일 스페인의 마드리드 순으로 진행된다.

6일(화) 새벽 상파울로의 과률료스(꿈비까) 공항은 MBLAQ(엠블랙)이 도착한다는 정보를 입수한 브라질 청소년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MBLAQ(엠블랙) 멤버들도 기대하지 못한 환영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한류의 중심답게 브라질 팬들에게 환한 미소로 화답하며, 브라질에 입성했다.

7일 결선 무대인 상파울로 클럽 홈스(Club Homs, Av. Paulista, 735)에서는 오후 2시부터 진행될 결선무대가 2시간 이상 지연될 수 밖에 없는 또다른 돌발상황이 발생했다.
MBLAQ(엠블랙)을 보기 위해 많은 브라질의 K-POP 팬들이 새벽 일찍부터 삽시간에 몰려들어 진행요원들을 당황시켰기 때문이다.

이날 행사에 운집한 인원은 경찰 추산 5천여명에 달했지만, 그 이상의 팬들이 몰린 것으로 관계자들은 내다봤다.

또한, 결선 장소인 클럽 홈스의 수용 규모가 작아 실제로 800여명 정도만 행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이로 인해 행사장에 들어가지 못한 팬들이 거칠게 항의하였고, 큰 사고를 막기 위해 경찰이 긴급 출동해 질서 유지에 나섰다.

행사장에 입장하지 못한 팬들은 행사장 앞을 쉽사리 떠나지 못한 채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가한 엠블랙을 비롯한 한국 아이돌 그룹의 사진과 플랭카드를 들고 환호를 보내며 입장하지 못한 아쉬움을 달랬다.

브라질 팬들의 열성적인 모습을 본 행사 관계자는 “브라질에도 이렇게 열광적인 K-POP팬들이 많은 줄 몰랐다”고 전하면서 “한류의 바람이 빠른 시일 내에 브라질과 남미에서 열풍으로 바뀔 것 같다”고 전망했다. [사진 및 기사협조 :  MBC 브라질 지사,Kpops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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