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셉회주최..제4회 효도 한마당 큰 잔치 및 노래자랑 성료

by 허승현 posted Aug 1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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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천주교 브라질 한인성당(주임신부 : 이윤제 베드로)이 주최하고 요셉회(회장 겸 효도잔치 준비위원장 : 곽 영)가 주관하는 제4회 효도 한마당 큰 잔치 및 노래자랑이 지난 8월 13일(토) 오전 10시 30분부터 한인성당에서 70세이상 교포 어르신 500여명과 봉사자 300여명 그리고 기획 및 출연진 50여명이 모인 가운데 즐겁고 화기애애한 가운데 끝마쳤다.

이번 효도잔치는 교포 70대 이상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격년(효도잔치와 바자회를 격녀제로 진행) 주기로 성당 요셉회가 주관하고 있는 행사 중 대표적인 범 교포 행사다.

이윤제 주임신부는 축사를 통해 “효도잔치를 통해 우리 민족 고유의 혼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고 어르신들의 노고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요셉회를 중심으로 정성을 다해 준비했으니 오늘 하루 기쁘게 즐기면서 오래오래 행복하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또한, 곽영 준비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했다. 어르신들에 대한 공경심, 특히 한국적 정서인 효행심을 일깨우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한민족의 정서가 담긴 행사를 기성세대들이 행해야 우리의 2세들, 청소년들이 배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비록 경제가 힘들고 어렵지만 2세들의 미래를 위해 한국의 정서를 알리기에 힘써야 할 것이다”라고 환영사를 대신했다.

김진탁 노인회장은 “이렇게 훌륭한 잔치를 베풀어준 성당 측에 감사를 드린다. 젊은이들에게 경로사상과 효도정신을 알려주는 것은 우리 민족의 전통문화를 일깨워주는 훌륭한 계기가 될 것이다. 70대 80대 노인들은 이민 선구자로서 피땀으로 일궈놓은 이 땅 위에 후손들이 잘되어 타민족에 앞서고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에 공헌하는 훌륭한 민족이 되기를 기원한다”라고 답사했다.

이날 행사는 대성전에서 1부 순서로 서정태 프란시스코씨의 진행으로 국민의례, 애국가 제창, 이윤제(베드로) 신부의 축사, 곽영 준비위원장의 환영사 그리고 김진탁 노인회장의 답사로 이어졌고, 2부 순서는 이돈익 베드로씨의 사회로 S.P교육원 사물놀이팀의 사물놀이, 성당 어린이 성가대의 아주 예쁜 꽃으로, 가수협회 소속의 윤상례, 황경순, 안은실씨의 노래, 알렉산드로 외 Escola de Celso Vieira팀의 탱고와 쌈바댄스, 성당 대건회 소속회원들의 코믹 퍼포먼스, 비보이 팀의 댄스가 이어졌으며 2부 마지막 순서로 경품추첨 시간을 가졌다.

경품 1등 상품으로는 32” LED TV가 나왔으며, 영예의 1등 경품에는 작은예수회 소속 이진숙 테레사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경품을 탄 테레사 할머니는 “방에 TV가 없었는데 방에 두고 마음껏 보게 되었다”라고 소감을 전하며 즐겁게 활짝 웃었다.

이후 3부는 오찬순서는 연회장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되었다. 자원봉사자들이 안내 및 서빙 그리고 환한 미소로 편안하게 할머니, 할아버지의 편의를 도왔다.

이날 준비된 음식은 성당 식구들이 합심하여 준비한 것으로 만들어진 음식을 구매한 것이 아니라 직접 정성껏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다.

4부 노래자랑 순서는 한삼차씨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예사롭지 않은 멘트와 넘치는 재치로 노련하고 세련된 진행솜씨를 뽐낸 사회자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쥐락펴락 하는 등 즐겁고 정겨운 시간이 되었다.

앞서 예선을 통과한 14명의 참가자 중에 52” LED TV가 부상인 대상은 “청춘을 돌려다오”를 부른 정덕기 할아버지에게 돌아갔으며, 최우수상은 “빛과 그림자”를 부른 김명희 할머니, 우수상은 김덕환 할아버지와 최정화 할머니 그리고 장려상에는 SBT아나운서 까따리나 홍의 할아버지 홍성영, 김청자 할머니에게 돌아갔다. 각각의 입상자에게는 오디오세트, 카이노스 이온정수기, 고급이불 등 많은 다채로운 부상이 주어졌다. 수상자 집계가 되는 동안 진윤기 토마스아키노 신부는 학생시절 이후 처음 부른다며 “꽃을 든 남자”를 멋드러지게 불러 참석한 모든 이로부터 열렬한 박수세례를 받았다. 또한 SBT 방송국에서 마술쇼를 진행하고 있는 조영래군의 마술쇼에 장내는 온통 축제분위기에 빠져들었다.

제 4회 효도 한마당 큰 잔치에는 박상식 총영사 내외를 비롯하여, 서주일 한인회장, 김진탁 노인회장이 참석했으며, 김성수 실로암 병원장이 참가한 어르신들의 혈압, 당뇨 등을 체크하고 행사 중 있을지 모를 사고에 대비해 의료진과 함께 상주해 있었고, 조남호 해병 전우회장이 행사장 주차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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