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회장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 꼬찌아구장에서 19일 폐막

by 인선호 posted Jun 27,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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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제18회 브라질 대한 체육회장 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대회장 손수범)가 협회 가맹 5개 동호회 소속 선수를 포함해 일반선수 등 총 145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19일(일) 폐막됐다.

남자 A조 복식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한 우종현/정태모(위너스) 조는 빠른 서브와 발리를 앞세워 상대 선수를 6-3으로 가볍게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종현(40)선수는 아이러니 하게도 예선전에서 같은 동호회 소속 김찌아고/고용환(위너스)조를 만나 6-3으로 패한 아픔을 딛고 결승전에서 다시 만나 같은 스코어로 승리해 기쁨은 두 배라고 했다.

정태모(48)선수는 “입문 9년 차 만에 대회 첫 우승이라 무척 기쁘다. 무엇보다도 파트너(우종현)와의 팀웍이 잘 이뤄졌기 때문이며 이 영광을 파트너(우종현)와 함께 나누고 싶다”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18일 각 조별 예선 경기를 시작으로 개막된 테니스대회는 19일 오후 2시부터 꼬찌아 전용코트에서 각 부문 준. 결승전을 모두 치러졌으며, 저녁 8시부터 시상식 및 폐회식이 거행됐다.

폐회식장에는 신형석 체육회장을 비롯해 5개 동호회장 외에도 이도찬 협회 고문(20대)을 시작으로, 정대원(21대), 손수범(22대), 이상훈(23대), 이경일(24대) 등 5대 회장들이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손수범 대회장은 “시즌 평균 2개월에 한번 치러지는 협회 주관 대회가 많다고 걱정을 하시는 분들도 간혹 계시지만, 여러분들이 많이 참가해 준 다면 여기 모인 협회 고문단들의 지원은 지속될 것” 이라면서 “건강과 체력도 챙기고 서로간의 친목도모와 스포츠 정신을 존중하는 모범적인 모습을 보여 준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고 말했다.

신형석 체육회장은 “최근 갑작스런 추위로 내심 걱정을 했지만, 대회 기간 동안 포근한 날씨 속에 대회가 순조롭게 진행되어 무척 기쁘다” 면서 정연욱 협회장을 비롯해 모든 임원들의 수고와 참가 모든 선수들에게 축하와 격려를 드린다” 고 말했다.

정연욱 협회장은 인사말에 앞서 대회 운영을 위해 음지에서 열심히 봉사하는 회장단 및 임원들을 일일이 소개한 후에 “올 시즌부터 대회 진행에 있어 몇 가지 변경된 점에 크고 작은 지적을 제기하는 사례가 접수되고 있다” 며 “모두의 의견을 수렴고자 하는 자세는 변함이 없다” 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 정 회장은 더욱 양질의 대회 운영에 따르는 재정확보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대회 참가비를 R$50 -> R$60 로 인상하는 안을 조심스럽게 회장단, 고문단 그리고 각 동호회 회장들과의 충분한 협의를 거쳐 신중하게 결정 할 것” 이라며 모두에게 협조와 양해를 구했다.

장년부를 포함해 남.여 총 6개 부문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위너스 동호회(회장 손성준)가 장년부(준우승)를 제외한 남자 A, B, C조 부문 우승을 모두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손성준 회장은 “협회 가맹 테니스 동호회 중에서 회원 평균 연령이 가장 젊은 팀” 이라고 소개하면서 “대다수가 30대 초반으로 이뤄져 꾸준한 연습과 여기다 젊은 패기와 체력 덕분에 최근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 같아 회장으로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고 소감을 밝혔다.

범 교포적으로 열린 이번 대회에 협회 측은 총 5명의 일반 선수가 참가했다고 밝혔다. 비록 지난 대회(2명)에 비해 크게 늘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인 홍보로 통해 조금씩 늘고 있는 신입 선수들의 참여도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고 했다.

여기다가 올 시즌부터 트로피를 생략하고 대신 푸짐한 부상과 경품으로 대신 하겠다고 한 것이 조금씩 대회 참여도를 높이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대회 최고 경품으로는 50인치 TV가 등장해 기대와 관심 속에 진행된 경품추첨에서 이경희(꼬찌아)선수가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자신의 이름이 호명되는 순간 코트를 돌며 기뻐서 어쩔 줄 몰라 하던 이 선수는 환한 웃음으로 사진촬영에 응하면서도 내내 “이 기쁨을 남편과 함께 나누고 싶다” 고 소감을 밝혀 모든 이들로부터 부러움과 큰 웃음을 선사했다.

폐회식은 손수범 대회장의 폐회사를 마지막으로 참가 선수들은 다음 대회를 기약했다. 차기 대회는 한인회장 배로 오는 8월 20~21일 양일간 열리며, 제18회 브라질 대한 체육회장 배 범 교포 테니스대회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장년부 우승 - 이도찬/이병화(마스터즈). 준우승 : 김응준/손승준(위너스), ▲ 남자 A조 우승 : 우종현/정태모(위너스) 준우승 : 김Tiago/고용환(위너스), ▲ 남자 B조 우승 : 장Alex/이상욱(위너스), 준우승 : 장진영/한요한(위너스), ▲ 남자 C조 우승 : 안Vitor/송세진(위너스) 준우승 : 이태훈/이재성(꼬찌아), ▲ 여자 A조 우승 : 김정인(유니온) 준우승 : 김세연(청운), ▲ 여자 B조 우승 : 박희란/정주희(꼬찌아), 준우승 : 이경희(꼬찌아)/고 Simone(청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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