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범교포 어버이 효도 잔치..'있을 때 잘해'

by 오솔길 posted Jun 13,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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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 기독교 연합회(회장 : 오기곤 목사)가 주최한 2011년 범교포 어버이 효도잔치가 지난 6월  11일(토) 봉헤찌로 소재 브라질 한국학교(Poli  Logos, R. Solon 1018) 대 강당에서 오전 10시 30분부터 500여명의 어버이와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석하여 성황리에 치러졌다.

주상파울루 박상식 총영사를 비롯하여 서주일 한인회장, 김진탁 노인회장 등 교민 인사들과 어버이들이 자리를 가득 메운 가운데 열린 이번 2011년 범 교포 어버이 효도잔치는 브라질 한인 기독교 연합회장인 오기곤 목사(베데스다 교회)가 1부 사회를 맡았고, 서울교회 하경남 목사가 “하나님의 능력”이라는 말씀으로 설교,  사랑의 교회 김영수 목사의 축도, 박상식 총영사, 서주일 한인 회장의 축사 임원진 및 출연진의 어버이께 올리는 큰절, 김진탁  노인회장의 답사의 순서로 진행 되었다.

이날 박상식 총영사는 축사에서 “오늘의 한인 사회가 있도록 헌신하시고, 공헌하신 장본인인 여러 어르신들을 모시고 행사를 치르게 되어 영광스럽고, 기쁘게 생각한다. ‘있을 때 잘해’ 라는 유행가 가사처럼 자녀분들은 어버이 계실 때 잘하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서주일 한인회장은 “많은 어르신이 참석하신걸 보니 우리 한인사회의 위상이 많이 커졌다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남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들은 많이 하지만 정작 앞장서서 실천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데 이렇게 성대한 잔치를 베풀어 주신 브라질 기독교 연합회에 감사를 드린다.”라고 전했다.

2부순서는 박지범 목사(조수연 사모)부부의 사회로 진행되었는데 첫번째 순서는 브라질 방송국의 댄스 경연대회에 참여해 준결승까지 올랐던 비보이 그룹인 “리본 팀”의  댄스, 박지범, 조수연 부부의 이중창에 이어 효도잔치의 백미인 시상식 순서로 이어졌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수상 14명(주창문, 임지웅, 김정희, 조혜선, 신태숙, 오철국, 홍순표, 홍두환, 김덕윤, 최순덕, 박노식, 임기웅, 이필성, 김예정), 효녀(열녀)상 7명(이은혜, 임채균,김금숙, 성현수, 임춘자, 김영환, 김정숙), 부부 해로상 9쌍(고광순/곽영애, 박창조/조순문, 김형균/최숙필, 하봉률/ 정병옥, 강형진/하근원, 홍순창/윤정희, 오우영/김용희, 이병학/박천희, 이종근/박금준) 등이 수상했다.

이후 순서로는 박재욱, 이정근씨의 독창 및 중창, 한진수씨의 하모니카 연주, 새노래 합창잔의 합창, 출연진 및 참석자 모두 함께한  보리밭, 고향의 봄 합창으로 이어졌으며, 풍성한 경품추첨의 순서를 끝으로2011년 범교포 어버이 효도잔치의 대단원의 막이 내려졌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80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는 훈훈한 모습이 많이 보였다. 이번 행사의 자원봉사자들은 기독교 연합회 회원교회 회원들로 각 교회에서 여전도회 5명, 청년부 5명들이 모여  안내, 행운권 팔찌 부착, 자리배치, 경품행사, 식사 준비등의 자원봉사자로 섬겼다.

이번 2011년 범교포 어버이 효도잔치를 이끈 오기곤 목사는 “각박한 이민사회지만, 조금씩 양보하여 다른 사람들을 이해하면서 살기 원한다. 이해를 하게되면 배려심이 생기게되고, 배려심이 생기면 생활이 더욱 즐거워진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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