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이민 50주년 기념 맞이<한국인의 밤>교포공연

by webmaster posted Feb 19,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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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한국 문화 산업교류재단에서 주최하고 문화관광부와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의 후원을 받아 영음아트기획㈜에서 기획, 진행하는 한국인의 밤 공연이 지난 16일(목) 봉헤찌로 한인타운에 위치한 동양선교 교회 대예배당에서 대단원의 막이 화려하게 올랐다.


먼저 한국인의 밤을 총 기획하고 진행한 홍사인 영음 아트 기획대표는 본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무대에 올라 “브라질 이민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번 공연이 개최 수 있도록 문화관광부와 한국 문화 산업 교류재단 그리고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에서 많은 도움을 주었습니다. 정성껏 준비한 공연 다같이 즐겨주시고, 끝까지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일부터 시작하는 삼바 축제에 우리 대한민국 공연단이 교민들과 함께 외국인 최초로 오픈 퍼레이드에 참여합니다.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 오늘을 편하게 즐기시기 바랍니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서 한국인의 밤에서 진행을 맡은 레이싱 모델 출신이며 현재 EBS방송국에서 왕종근 아나운서와 함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8등신 미녀 이세진 아나운서는 “전세계 곳곳에서 자랑스런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서 살고 계시지만 그래도 브라질 교민 여러분들만 생각하면 더 가슴이 찡하고 더 반가운 이유는 아마도 고국과 너무 멀리 떨어져 있어 쉽게 만날 수 없기 때문이겠지요. 그래서 오늘 이 시간이 더욱 더 소중히 느껴지기 때문이겠지요.

 

브라질 교민들께서도 중남미 패션을 주름잡고 계신 사실을 우리 고국에서도 모두가 다 알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많은 희생과 수고가 국위를 선양시킨 진정한 애국자 이십니다.

 

이제 지친 마음은 잠시 내려두시고 즐겁게 하루를 즐기시기 바랍니다. 내일 상파울로 아넴비 퍼레이드장에서 지난해 쌈바 축제 우승자인 바이바이 팀과 함께 펴레이드를 할 예정입니다. 그곳에서도 응원 많이 해주실 것을 기대하겠습니다”라고 인사를 드렸다. 

 

이날 한국인의 밤에 참석한 주 상파울로 총영사관의 박상식 총영사는 “총영사관에서 봉헤찌로까지 보통 30~40분 걸렸는데 오늘은 15분정도 밖에 걸리지 않았다.

벌써 많은 사람들이 카니발 휴가를 떠난 것 같다.

 

오늘의 공연은 우리 이민 선배들이 걸어온 발자취를 다시 한번 되새겨 보는 뜻 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마련한 문화관광부 이하 한국 문화 산업 교류재단 그리고 영음 아트 기획 홍사인 대표, 권오식 대표 등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이 날 행사는 KOLORS그룹의 오프닝 댄스, 한국의 K-POP 아이돌 그룹의 안무를 지도하는 지도자들로 구성된 남성 4인조 댄싱 팀의 힘찬 댄스, 재즈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도은혜씨의 연주, 한국 전통민속무용단의 꽃 춤, Korean B-Boy 퍼포먼스의 군무, 한국 전통민속무용단의 부채춤, 마샬아트 그룹의 태권무, 전통 농악 놀이 중 머리에 상모를 쓰고 열두 발 길이의 생피지를 돌리는 열두 발과 불교에서의 의식 중에 쓰이는 바라를 이용하는 바라춤, 비보이와 태권무 팀의 댄스 배틀과 격파시범, 전라도 진도 지방의 민속춤인 진도북춤, 쌍둥이 가야금 가수 자매인 가야랑의 가야금 연주, 브라질 비지스 그룹의 공연, 신세대 가수인 황선민군의 노래, 브라질에서 가수활동과 음악학원을 운영하는 나미경씨의 무대, 이치현과 김세화씨의 공연에 이어 고향의 봄 합창의 순서로 공연이 이어졌다.


특히 이번 공연의 특징은 관객과 함께 호흡하는 공연으로 대부분의 출연자들이 공연도중 객석에 내려가 관객들의 흥을 돋우고 공연장의 열기를 뜨겁게 달구었다.

 

참석한 교민들 대부분 공연장의 열기에 흠뻑 빠져 몰입하는 등 환상적인 한마당 큰 잔치가 벌어졌다.


이날 교민들의 가장 큰 호응을 받은 재즈 전자 바이올린 연주자인 도은혜씨는 차분한 모습으로 무대에 올라 연주를 시작하며 무대를 장악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여 관객들에게 강한 인식을 심어주며 보는 즐거움과 듣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보이는 감동을 안겨주었다.


또한 전원 고등학생으로 구성된 마샬아트의 태권무는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멋진 예술성으로 승화해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태권도를 다시 한번 생각케 하는 예술적 퍼포먼스였다.


행사 당일 도착한 쌍둥이 자매로 가야금 가수인 언니 예랑과 동생 사랑은 “출연예정에 없었으나 머나먼 땅에서 고국을 그리워 할 브라질 교민들을 위해 특별히 결정했습니다.

 

머나 먼 땅에서 50년을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한 뒤 우리의 가락인 아리랑과 함께 이민생활을 위로하는 노랫말을 더해 교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또한 1970년대와 80년대에 한국에서 가수 활동을 했고, 지금은 브라질에서 가수활동을 하고 음악교실을 운영하는 초대가수 나미경씨는 기쁜 우리사랑, 나는 행복한 사람, 어디쯤 가고 있을까 등 3곡을 선보며 녹슬지 않은 노래실력을 뽐냈다.


<집시여인>과 <당신만이>의 주인공 가수 이치현씨와 <나비소녀>의 주인공인 김세화씨는 기타를 연주하며 함께 노래를 부르면서 “지금까지는 앞만 보고 달렸다.

 

이제는 행복하고 즐거워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가 되는 편안하고 즐거운 함께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하며 자신들의 히트곡을 한편의 영화처럼 아련하게 불러 교민들의 눈시울을 자극했다.


아쉬운 이치현씨의 무대가 끝난 후 이세진 아나운서는 “여러분들과 멋진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제 여러분들과 미래에 만남을 꿈꿉니다. 출연한 모든 가수 여러분들과 함께 함께 고향의 봄을 합창하겠습니다. 

 

교민 여러분 모두 일어나셔서 함께 손을 잡고 우리의 노래인 고향의 봄을 합창하겠습니다”라고 말하며 함께 화합하고 서로 도와가며 행복하고 즐거운 미래를 향해 나아가기를 희망한다고 전하며 모든 순서를 마무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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