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헤찌로 A축구팀.. 4전승으로 대회 우승컵 안아

by 인선호 posted Jun 0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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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제2회 봉헤찌로 축구단장(단장 공웅석) 배 동호인 축구대회에서 봉헤찌로 축구단이 우승을 차지한 가운데 29일 폐막됐다.

동호회간의 단합과 축구 동호인 활성화를 위해 올해로 2회를 맞은 이번  축구대회에는 3개  축구단에서 총 5개팀이 참가했다.

조별 없이 풀 리그 형식으로 치러진 이번 대회에서  봉헤찌로 축구팀 A팀은 4전 전승의 기록으로 우승컵을 안았다.

이어 4 경기에서1패를 기록한 충무 축구단(단장 : 곽 영)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뒤를 이어 브라질 코레아(단장 :  이병건)청팀(2승 2패), 봉헤찌로 B팀(1승 4패), 브라질 코레아 백팀(4패)순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29일 마지막 리그전을 치른 봉헤찌로 A팀은  봉헤찌로 B팀을 맞아김학근(2골), 박익성(1골), 전홍구(1골) 그리고 대회 최다 득점상(5골)을 차지한 이기량 선수의 1골을 보태면서  5-2로 누루고우승을 확정지었다.

이어 치러진 충무축구팀과 브라질코레아 청팀의 경기에서는 양팀 모두가 1승 고지를 놓고 절대 양보할 수 없는  접전을 벌인 가운데 충무팀이 5-2로 승리를 거두고 준우승 자리를 지켰다.

봉헤찌로 A팀 이기량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4경기 모두 출전해 5골을 기록하며 최다 득점상을 수상했다.

이 선수는 브라질 코레아 B팀과 가진 첫 리그 경기에서 헤트트릭을 기록했으며,  최고 선수상(MVP)에는 이종선(봉헤찌로 A. 수비) 선수가 트로피를 수여 받았다.

모든 경기를 마친 후 박익성 봉헤찌로 축구단기술감독의 사회로 거행된 폐회식에서 신형석 체육회장은 축사를 통해 주최측과 모든 참가 선수 및 관계자들에게 격려한 후 “대회 기간 동안 부상 선수 없이 무사히 대회를 치를 점에 기쁘게 생각한다” 면서 “앞으로도 축구를 통한 건강한 교포사회를 만들고 축구 발전과 앞장서는 축구인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우승컵을 안은 봉헤찌로 축구단은 지난 2007년 창단되어 현재  고문, 스탭등 40여명이 까사베르지 구장에서 매주 일요일 오후 3시부터 연습 또는 친선경기를 가지며  축구를 통한 동호인들의 친목과 단합을 도모하고 있다.

감독상을 수상한 봉헤찌로 A 축구팀  한병돈 감독은 “작년까지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아 조금 걱정은 많이 했다. 하지만 올해 첫 시즌 대회에서 좋은 성적 덕분에  팀내 분위기는 최고조" 라면서 “모든 선수들도 선전했지만, 특히 박익성 기술감독의 뛰어난 전술과 이기량선수의 골 결정력에 힘입어  대회 우승을 차지한 것 같아 매우 기쁘다” 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폐막식 순서를 모두 마친후 식당에 옹기종기 모여 뜨거운 국물로 추위를 녹이던 한인 축구인들은 삼바축구의 고장 브라질의 한인  축구계의 현실은 슬프기만 하다고 했다.
축구협회장직도 선뜻 나서는 이가 없어 공석이다. 이웃 파라과이만 해도 8개의 축구 동호회가 활발히 운영중에 있는 것을 보고 있자면  창피스럽다고 했다.

상파울로에 존재하고 있는 3개 동호회 축구팀 선수 중에는 2~30대 젊은 선수들은 떠나고 5~60세 노장들이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오고 있다.

“예전과 달리 요즘 젊은 층들은 축구보다 골프나 테니스 등을 선호하는 것도 있지만 일각에서는 축구는 돈 없는 서민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시선과 의식자체가 너무 화가 난다” 고 했다.

한편, 3전 1패를 기록하며 이번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충무 축구팀 한경덕 감독은 경기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선수들 모두가 열심히 뛰어 주었다. 이번 대회 결과에 만족한다” 면서 올해 7월 충무축구단 주최로 한마음 축구대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축구에 관심있는 교포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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