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애자, 양미경씨 “노래로 희망을 이야기 나누고 싶어요”

by 인선호 posted May 20,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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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가수 이애자, 양미경씨 초청 디너쇼가 20일(금) 저녁 7시 30분부터 한인타운에 소재한 (사)대한가수협회 브라질지부(지부장 목동균)홀에서 열린다.

이번 디너쇼 공연에는 전북 출신의 두 가수인 민요가수 이애자씨와 트로트가수 양미경씨가 출연한다.

우선 이애자씨는 성주풀이, 새 타령, 배 띄워라 등의 민요곡 외에도 자신의 2집 앨범 타이틀 곡인 <사랑하는 어머니>와 <님이여>로 무대에 선다.

<사랑하는…>는 50대 처녀가수인 이애자씨가 95세 어머니를 30년 넘게 모시고 살면서 살아계신 어머니를 위해 만들어 부르는 노래이다.

노래가사에는 어머니와 함께 생활하면서 실제 있었던 에피소드와 가수 이애자의 애틋한 마음을 담아 듣는 사람들로 하여금 뭉클한 감동을 주고 있으며, ‘2005년 대한효도협회 효녀상’을 받은 소문난 효녀다.

양미경씨도 최근 2집을 내고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1집 타이틀곡인 <평범한 여자>와 2집 <세월이 가면>등 외에도 여러 가요 곡을 선사한다.

전북지역에서 유명 노래 강사로도 활동 중인 양미경씨는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다. 작년 5월 가수협회 초청으로 한인회관에서 주부 노래 교실을 열어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공연을 하루 앞둔 19일 저녁 지부에서 만난 양미경씨와 이애자씨는 이번 디너쇼에서 낮설은 이민 생활 속에서 잊고 지냈던 고국의 향수를 느끼고 한편으로는 노래를 통해 위로와 희망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정감있는 무대를 선사하기 위해 막바지 공연 준비에 전념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비록 협소하지만 이렇게 소중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기 까지 마리아 리 회장님의 노고와 헌신에 큰 감명을 받았다” 라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지부 활성화와 발전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 라는 바램을 내비췄다.

이애자, 양미경씨는 21일부터 22일까지 재 브라질한인회(회장 서주일)주최로 한인타운에서 개막되는 ‘제6회 한국문화의 날’ 에서도 공연을 갖는다.

한편, 이번 디너쇼를 위해 평소 노래 강습 공간으로 쓰던 교실은 약 120석의 규모의 좌석과 테이블로 깔끔하게 채워졌다. 120장의 디너쇼 티켓도 모두 매진됐으며, 최신 음향시설은 물론 당일 관객들에게 제공할 식단 선정 준비도 마쳤다.

노사모 마리아 리 회장은 “우울하고, 지치고, 응어리 진 마음을 치유하는 데에는 노래 밖에 없다고 한다. 또한 ‘여성들이 건강해야 집안이 행복해 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우리 교포 여성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건전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윤택한 삶을 누릴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라며 앞으로 브라질지부 활동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브라질지부에서는 노래 강습 교실을 매주 토요일 오후 3시~5시까지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안은실, 안젤라 황 강사의 지도 아래 5~60대 회원 약 20여명이 등록되어 있다.((사) 대한가수협회 브라질지부 주소 : R. Prates, 458 1층. 봉헤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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