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인도적인 차원에서 일본 이재민 돕기로 결정

by 인선호 posted May 12,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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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 고우석 회장을 비롯해 박대근 수석부회장, 김대기 간사 일행은 10일(화) 오후 리베르다지에 소재한 일본 문화원을 방문해 키하찌로 키타 문화원장에게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을 전달했다.

고우석 회장은 “대지진으로 사랑하는 친구와 가족을 잃고 고통 받고 있는 이재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며, 비록 적은 액수지만 조금이나마 그들에게 위로가 되었으면 한다” 고 말했다.

키하찌로 문화원장은 “브라질 일본사회 각지에서 전개되고 있는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에 타 소수민족의 참여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 이라면서 “전달 받은 성금과 아울러 우정의 마음을 담아 반듯이 필요한 곳에 쓰이도록 해당기관에 잘 전달토록 하겠다” 고 이에 답례했다.

브라질 현지 주요 일본판 일간지 상파울로 신문, 니케이 신문 등에서는 취재진을 급파해 모든 전달과정을 지켜보는 등 평통 일행 방문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성금 전달식은 문화원 에두아르도 나카시마 사무장과 셀리아 아베 오이 홍보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 회장은 "독도 영주권 분쟁으로 다시 불거진 한.일 양국간의 갈등 소식이 전해지면서 잠시 성금 전달을 전면 보류하자는 논란도 있었지만 인도적인 차원에서 당초 모금 목적 취지에 따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면서 “오늘 민주평통 자문위원들과 뜻 있는 교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모아진 2만여 헤알을 전달했다” 라고 말했다.

브라질 일본사회도 지진 다음 날부터 브라질 전국 각지 일본 기관, 단체 등을 통해 구호 성금 모금 캠페인을 전개해 지금까지 약 3백만 헤알이 모아졌으며,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측에 전달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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