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5일 오전 9시부터 한인타운(봉헤찌로) 소재 브라질한인상공회의소(회장 나병현)강당에서 조제 안토니오 가에따 멘데스 (Jose Antonio Gaeta Mendes)산토스 세관장 초청,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이번 간담회는 상 파울로 총영사관과 브라질한인상공회의소에서 공동 주최로 마련됐으며, 박상식 상 파울로 총영사를 비롯해 나병현 상공회의소장, 주 브라질 한국 주재원, 그리고 한국 기업인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박 총영사는 "이번 간담회 개최 제의에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한인 기업인들을 위해 흔쾌히 시간을 내준 세관장에게 감사를 드린다" 라며 "이번 계기로 산토스 세관 행정에 대한 이해와 유대관계는 물론 브라질 주재 한국기업들과 상공회의소 간의 활발한 교류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날 대다수의 참석자들은 타 도시 항구에 비해 산토스 항구의 높은 통관 비용과 늦장 행정처리 그리고 급변하는 경제성장에 비해 인프라 시설이 많이 부족하고 부적한 시스템 호환성 문제로 인해 통관절차가 많이 지연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에 조세 세관장은 “지난 2008년 한국을 방문 당시 기업을 위한 관세 행정이 이루어지는데 깊은 인상을 받았다” 며 "한국의 세관 업무를 모델로 삼아 산토스 세관 절차나 행정에도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양국간 통상 관계가 더욱 긴밀해지도록 신속한 통관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본 간담회에 앞서 총영사관의 박정학 영사는 단기 무비자 출장자 생산현장 투입 문제와 브라질 노동부의 노동허가 승인 지연문제 등과 브라질 진출 기업들의 비자 관련 애로사항 등을 설명하고 빠른 시일 내로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황기상 수출인큐베이터 소장은 코트라 상 파울로 코리아비즈니스센터(KBC)에서 운영하는 물류지원센터를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