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재브라질노인회 제26대(이임 오창근), 제27대(취임 김진탁)이.취임식이 지난18일(금) 저녁 7시부터 브라질한국학교 대강당에서 거행됐다.
김진탁 신임노인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무엇보다도 노인복지를 위해 시설확충 힘 쓸 것이라며, 지금까지 각계각층 많은 분들이 도움을 주고 있지만 앞으로도 노인회에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취임식에는 박상식 상 파울로 총영사를 비롯해 서주일 한인회장, 고우석 민주평통브라질협의회장, 정연욱 한인테니스협회장 등 각계각층 대표인사 등과 노인회원, 축하객 등이 참석해 27대 회장의 취임을 축하했다.
박상식 총영사는 “아침 일찍 게이트볼을 즐기시는 교포 어르신들의 건강하게 사시는 모습을 보고 늙을 '노' 보다는 노련할 '노' 가 어울릴 것 같다” 면서 “아무쪼록 모든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활기찬 모습을 유지해 즐겁고 건강한 한인사회는 물론 행복한 노년을 누리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서주일 한인회장은 “매월 넷째 주 토요일에 한인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한인타운 거리청소 행사에 노인회를 비롯해 양지노인회, 부인회, 어머니 합창단 어르신들의 모범적인 참여가 지금은 젊은 세대들의 참여로 이어지고 있다” 라며 모든 어르신들에게 감사와 더불어 만수무강을 기원했다.
오창근 전임회장은 이임사에서 "지난 임기(2년)동안 많은 일 들이 있었다. 특히 노인회관건립관련 본국 지원안건이 무산된 것이 아직도 가슴에 큰 아쉬움으로 남아 있지만, 예전 전임회장 개인 명의로 되어있던 각종 공과금 명의를 노인회 명의로 이전하는 행정적인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다행으로 생각한다” 라고 말했다.
또 한편으로 “삼성법인에서 매달 노인들에게 제공하고 있는 구호미 일부를 가족들 명의로 은닉했다는 루머에 원통하고 마음이 아프다” 라며 “지난 11년 동안 노인회에서 구미호 관리담당을 맡아 오면서 최대한 어려운 독거노인들에게 전달하려 노력했으며, 최근 들어서야 본인 명의로 구호미를 배급 받았다” 라며 루머에 대해 반박했다.
마지막으로 오 전임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노인들을 위해 물심양면으로 협조해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 면서 말을 맺었다.
김진탁 신임노인회장은 오창근 전임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으며, 이밖에도 서울교회 하경남 목사를 비롯해 삼성전자, LG전자 측에게도 감사패를 각각 전달했다.
새로 취임한 김진탁(81) 노인회장은 71년도에 브라질로 이민, 한인회 이사, 한인상공회의소 이사(초대), 야구협회 초대고문, 한인회 선관위 감사, 26대 노인회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27대 노인회 임원진은 다음과 같다.
▲ 회장: 김진탁 ▲ 부회장 : 강영민 ▲ 여성부회장 : 이정순 ▲ 총무 : 이희용 ▲ 홍보부장 : 홍성용 ▲ 감사 : 박봉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