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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부에노스 아이레스] 제29회 범미주 한민족 골프대회 개인전 경기에 출전한 황윤복 선수가 총 73타(Neto)를 기록해 대회 챔피언을 차지한 가운데 가운데 24일(목) 폐막됐다.

단체전에서는 브라질(단장 고대웅)은 총점 347점으로 대회 개최국 아르헨티나(346점)에 이어 1타점이라는 근소한 차이로 대회 준우승 컵을 안았으며, 3위는 파라과이가 차지했다. 단체 수상은 국가별 상위 순위를 기록한 황윤복, 박신덕, 정기환, 권홍식, 신광현 선수가 대표로 준우승 트로피를 이승희 대회장으로부터 건네 받았다.

부에노스 아이레스 시내 해운대 회관에서 저녁 8시부터 열린 폐막식 및 시상식에는 재아르헨티나 이효성 한인회장, 오영식 체육회장을 비롯해 각국 선수단 및 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윤성철 총무의 사회로 진행됐다.

이승희 대회장은 "우천관계로 경기 일부가 취소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모든 참가국 선수들의 협조로 무사히 대회를 마칠 수 있었던 점에 대해 감사 드리며, 한편으로는 송구스럽다" 라며 "다음 차기 대회 개최국인 볼리비아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 라며 폐회사를 통해 다음 대회를 기약하며 최희진 재 볼리비아 골프협회장에게 대회기를 전달했다.

고대웅 선수단장은 "이번 대회에 선수들 모두가 원정경기라는 불리한 조건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해 준 결과" 라며 "단장으로서 선수들의 컨디션 관리는 물론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도 고령의 어르신도 다수 포함된 선수단 모두가 대회 기간 동안 아무 문제없이 그리고 좋은 성적을 안고 돌아가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 라고 소감을 말했다.

대회 챔피언 황윤복 선수는 "이번 대회 챔피언을 수상하리라는 예상하지 못했다. 다만 마지막 남은 3홀을 집중해서 경기에 임한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 같다" 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전년도 페루에서 열린 제28회 대회에서 3번 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박호길(70)선수에게 홀인원 기념패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박 선수는 간략한 수상소감에 이어 동반 라운딩 참석자인 김창남(칠레), 이효성(아르헨티나), 전희년(베네주엘라)선수에게 각각 골프채를 선물했다.

이어 각국 협회장 일동은 선수단 모두의 감사한 마음을 담아 김영근, 서언수 부회장, 홍원희(경기위원장), 윤성철 총무 등에게 감사패를 수여해 그간 수고를 격려했다.

주최국 아르헨티나를 포함해 8개국 약 2백여 명의 골퍼들이 참가한 제29회 범미주 한민족 골프대회는 대회 첫날인 23일 우천관계로 일부 경기가 취소되면서 대회진행에 차질을 빚었으며, 결국 단체전 없이 36홀에서 18홀로 축소 진행되어 열린 24일 개인전 경기결과로 각 조별 순위를 가렸다.

제30회 범 미주 한민족 골프대회는 볼리비아에서 열리며, 브라질 선수단 본진은 25일(금) 오후에 귀국한다. 개인전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공성기 (근접), 박신덕(B조 3위), 정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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