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2013년은 17세대 103명이 화란 이민 선박 편으로 한국을 출발 1963년 2월 12일 브라질 산토스항에 도착한지 50년을 맞는 해다. 브라질 한인 반세기 역사를 되돌아 보고 이를 기념하는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상 파울로에서 기획. 진행 중이다.
올해 들어 서예, 미술, 동양화 등 다양한 분야의 한인 대표 단체 소속 아티스트들이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는<한인아트전>이 본격적인 기념행사의 개막을 알리는 첫 신호탄을
쐈다.
전시장을 찾는 관객들에게는 한 곳에서 다양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점과 새로운 시도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한인아트전>이
한인타운 소재 오스발도 데 안드라지 문화원에서 지난 1월 24일
서예전을 시작으로 각각 1주일 씩 돌아가며 총 3주간 동안
열리고 있다.
오는 2월 16일에는 한인타운 소재 동양선교교회에서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 주최, 문화관광체육부의
후원을 받아 <한국인의 밤>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 행사를 위해 한국에서는 가수 이치현, 김세화를 비롯해 B-Boy 댄스 팀, 전통무용단, 태권도 시범단 등 출연진 및 스태프를 포함해 약 70여명이 상 파울로에 입성한다.
브라질 한인으로서는 나미경 그리고 브라질 뮤지션들로 구성된
비지스 커버그룹이 특별게스트로 출연한다.
이들은 교포 대상 공연 외에도 2월 17일 저녁부터 개막하는 상 파울로 카니발 축제에도 참가한다.
현재 작년 우승팀인
<바이-바이> 삼바학교와 최종 조율을
하기 위해 지난 1월 21일 상 파울로를 방문한 본 행사
기획, 주관 측인 ㈜영음아트기획 홍사인 대표는“(삼바행진
참가는)이번 이민 50주년 행사 중 가장 역사적인 이벤트”라면서 “이번 한국 공연단 참여로 국가브랜드 향상은 물론 브라질 한인교포
위상에도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큰 기대를 내비쳤다.
그러면서 ‘여기다가 약 20명의
한인교포 보조인력을 추가로 투입시킬 계획”이라면서 “이번
공연을 계기로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것과 고국의 향수를 만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면서 한인
교포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브라질 현지 총괄을 맡은 권오식씨와 자리를 함께한 홍
대표는 “본 프로젝트는 사실 4년 전에 기획되었지만 당시 리먼브러더스 파산 등으로 국내경제가 어려워지면서
백지화됐다” 라면서 “다행스럽게도 본 행사가 권 사장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결실을 맺게 되어 무척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홍 대표는 지난
2007년 브라질 한인회 초청으로 장미화를 비롯해 강민주, 소명, 오은주, 박정식, 이지은(성악가) 등과 함께 <고국
연예인 초청 및 한국인의 밤>을 총 기획 한 바 있으며, 주요사업으로 <한성백제문화제>, <허준축제>, <남산골축제>, 그리고 <오사카세계음식문화축제> 등 한국지역문화는 물론 한류문화
등의 행사를 기획, 주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