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한 상공회의소, 제16차 패션세미나 개최

by 인선호 posted Dec 0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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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재브라질한인상공회의소(회장 나병현)는 제16차 패션세미나를 25일(목) 저녁 7시부터 프린스타워호텔 나라홀에서 개최했다.

행사시작 1시간 전부터 갑작스럽게 내린 폭우로 행사장 일대가 물에 잠기는 악조건 속에서도 불구하고 올해 처음 열리는 패션 세미나인 만큼 이른 시각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이들로 호텔로비에서부터 장사진을 이룰 만큼 기대는 뜨거웠다.

올해에도 국내 패션 전문 컨설턴트 AISSA BASILE 강사를 초청해 약 2시간에 걸쳐 2011 겨울 패션유행 예상 아이템들을 주제별로 분류해 원단종류에서부터 색상, 액세서리 등에 이르기까지 디테일 한 강의로 참석 한인 의류업계 여성 CEO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박상식 주 상파울로 총영사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여러 자랑스런 여성 CEO여러분들에게 '옷장수’ 라는 표현은 걸맞지 않다. 이 보다는 여성패션문화인들이라고 칭송하고 싶다” 라며 이번 행사를 주최한 나병현 회장 이하 모든 임원들에게 수고의 말을 전하고, "행사를 통해 많은 정보를 얻어 더 멋진 옷들을 만들어 달라”고 주문했다.

상공회의소의 대표적인 행사로는 물론 한인 중.소 의류업주들에게 ‘단비’ 역할을 톡톡히 해 내고 있는 패션세미나. 그러나 올해 초 3월 단일 회장후보 사퇴라는 진통을 겪으면서 가진 논란 속에 후임자를 찾지 못해 약 8개월 동안 존폐위기까지 몰리는 바람에 결국 올해 4월경에 개최 예정 이였던 패션세미나도 파행을 맞았다.

불과 2개월 전인 10월에서야 나병현 신임회장이 취임한 관계로 화려한 스텝의 모델도, 기존 협찬사들로 부터의 샘플의류도 확보하지 못해 세미나 내용이나 규모는 대폭 축소됐지만, 주최측은 역대 최다 최신 유럽 유행 모델 사진이 담긴 CD를 사전등록에 참가한 회원들에 한해 무료로 증정하는 등의 이를 만회하려는 의지를 보여주었다.

나병현 상공회의소 회장은 “패션세미나를 내년부터 개최하려고 생각도 해보았지만 신임회장단들에게 실전경험과 사기충전의 기회를 부여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회원사분들의 요청도 있고 해서 행사를 대폭 축소하면서까지 본 행사를 개최하게 됐다" 라며 "어려운 시기에서도 불구하고 회원사들 중 약 50%가 회원비를 납부할 만큼 절망적이지 않다” 라며 이는 상공회의소의 재건에 큰 격려와 힘이 된다고 했다.

상공회의소는 향후사업으로 국내 유명 보험업체와의 협약체결로 보다 차별화된 양질의 서비스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국내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와의 조인 형식으로 가계 관리프로그램 및 영수증 발급 프로그램을 저렴한 가격으로 보급하기 위해 섭외 중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다양한 사업 컨텐츠 개발과 다각적이면서도 효과적인 홍보채널을 통해 회원들에게 유익한 정보와 혜택을 주어지는 것에 힘쓰겠다는 포부를 밝힌 나 회장은 앞으로 상공회의소에 교포상공인들의 많은 격려와 관심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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