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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 테니스협회(회장 이경일)가 지난 13~14일 양일 동안 ‘협회장 배 한인 범 교포 테니스대회’(대회장 고대웅)를 끝으로 올 시즌을 마감했다.

13일(토)부터 각 배정구장에서 예선을 통과한 총 10개 부문 본선 진출자들의 준, 결승 경기가 14일(일) 오후 2시부터 꼬찌아 테니스 동호회 전용코트에서 벌어졌다.

이번 대회에서 남자 일반부 복식경기에서는 이태순/이준호(꼬찌아. 사진)조가 고용환/황태규(위너스)조를 결승에서 맞아 6-1로 가볍게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으며, 최우수 클럽으로는 위너스가 수상했다. 각 부분 별 경기결과는 다음과 같다.

▲ 장년부 우승: 정창건/이태웅(청운) 준우승: 양훈모/유재각(꼬찌아/청운)  ▲ 남자 일반부 우승: 이태순/이준호(꼬찌아) 준우승: 고용환/황태규(위너스) ▲ 남자 A조  우승: 안성배/이태환(꼬찌아) 준우승: 용PAULO/장ALEX(위너스) ▲ 남자 B조 우승: 한상우/정일우(유니온) 준우승: 이상민/이문식(위너스) ▲ 남자 C조 우승: 안 현/남 용(위너스) 준우승: 박종우/김태훈(유니온) ▲ 여자 일반부 우승: 김세연/김영선(청운) 준우승: 이보경/김정인(유니온) ▲ 여자 A조 우승: 황지원/김현정(위너스) 준우승: 김선영/박희란(꼬찌아)  ▲ 14세부 A그룹  1위 VITOR KANG   2위 GIOVANI KIM   3위 NICOLAS MIN ▲ 14세부 B그룹 1위 VITOR LEE   2위 CESAR LEE   3위 DAVI CHANG ▲ 여자 14세부 1위 ISABELA KIM   2위 HANA KIM   3위 ESTER LEE.

올 시즌을 마감한 테니스협회는 올해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개최된 제26회 남미 국제 친선 테니스 대회 참가(2.26~28)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정규대회를 치렀다.

국제친선대회에는 이상훈 협회고문을 단장으로 총 22명의 선수단을 파견했으며 브라질, 파라과이, 아르헨티나, 칠레 등 총 4개국이 출전한 가운데 주최국인 파라과이에 이어 준우승의 성적을 거뒀다.

이어 총영사배(3.20~21), 체육회장배(5.22~23), 한인회장배(8.21~22), 민주평통배(9.18~19)가 차례대로 치러졌으며, 올 시즌 대회 평균 출전 선수는 약 130여명으로 집계됐다.

작년 대회 평균 출전선수(160여명) 규모에 비해 조금 줄어들긴 했지만 14세부와 여성 일반부 경기가 부활된 점에 대해 대다수의 테니스인들은 현 회장단에 대해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경일 테니스협회장은 폐회식에서 “여러분들의 관심과 사랑 속에 지난 1년 동안 행복했다. 협회를 운영하면서 부족함도 있었지만, 이 점 너그럽게 양해를 구한다” 라며 “앞으로도 5개 협회소속 클럽의 역량이 모아진다면, 더욱 좋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여건과 조건이 마련될 것이라고 믿어진다. 다시 한번 이 자릴 빌어 협회 고문단을 비롯해, 내.외빈 모든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고 말을 마쳤다.

그러나 이 날 모든 이들의 관심이 모아졌던 차기 협회장 내정자에 대한 언급은 없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통상적으로는 9월경쯤에 내정자가 거론되어야 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최근 11월 초 경에 들어서야 A클럽 A모씨가 유력한 내정자로 거론됐지만 결국 마지막 시즌 대회까지 공식적인 발표는 없었다.

이에 이경일 테니스 협회장은 “빠른 시일 내로 대의원 총회를 통해 내정자를 확정, 발표할 예정” 이라고 밝히고, 테니스협회는 내정자가 확정되는 대로 이. 취임식을 통해 이를 공식화 할 예정이다.

한편, 시상식 및 폐회식에서는 본 대회 시상식에 앞서 이경일 협회장은 전임 회장인 이상훈 고문에게 감사패를 전달했으며, 김선영(꼬찌아)선수에게는 장려상이 주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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