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브라질 지회장으로 조중현(74. 예비역 해군하사)씨가 취임됐다.
재향군인회 브라질지회 창설 준비위원회(위원장 양근배)는 10월 26일(화) 저녁 7시 루스플라자 호텔에서 브라질지회 창립총회 및 지회장 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육.해.공.해병 등 4개 군 단체장 및 원로 예비역 등 약 60여명이 임시 대의원으로 구성된 가운데 단독후보로 출마한 조중현씨에 대한 지회장 추대 안건에 대해 만장일치로 통과시킴으로써 브라질지회는 지난 1997년 폐설 후 13년 만에 재창설되었다.
조중현씨는 취임사에서 “거창한 수식어를 쓰지 않겠다. 지난 13년 전 부끄러운 과거를 잊고 쇄신된 모습으로 4군을 대표하는 지회장으로서 그 임무를 충실히 다할 것이며, 더 나아가 친목단체에서 헌법 국가기관으로서의 그 위상을 되찾는데에 주력할 것” 이라고 말했다.
박세환 향군회장은 지회장 취임 격려사를 통해 “13년 만에 재건된 브라질 지회가 조중현 지회장의 지휘하에 남미지역 전체지역을 아우르며 우리 동포. 교민사회의 안보의식 제고와 조국의 자유민주주의 정체성을 지켜 나가며 다양한 안보교육 활동 전개에 적극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였다.
향군은 해외지회 확대 및 활동강화 방안의 일환으로 지난 2월부터 브라질 국내 군 단체관계자들과 접촉을 갖고 브라질 지회 창설 작업을 추진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향군 해외 지회 규모는 이번 브라질 지회 창설로 미국. 캐나다, 유럽 등 8개국 13개로 늘어났다.
박상식 주 상파울로 총영사는 “세계 10위권의 경제 강국으로 부상한 한국은 교육, 중. 장기 경제개발계획 성공이유도 있었지만 ‘하면 된다’ 라는 정신력으로 튼튼한 국가안보가 뒷받힘이 없었더라면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룩할 수 없었을 것” 이라며 “지회창설을 계기로 대한민국 안보의 버팀목으로 한편으로는 교포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명예와 봉사를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는 애국 안보민간단체로서의 역할을 다 해달라” 고 당부했다.
프랑스와 독일을 거쳐 윤종구 향군 국제협력실장과 함께 25일 오전 상 파울로에 도착한 박세환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중앙회장은 긴 여정에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행사에 참석해 브라질 지회 창립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일일히 악수로 격려했으며, 브라질대사관 이상기 군무관도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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