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지난 10월 18일 재브라질한인미술협회(회장 김승호)주최로 루스공원 에서 진행된 제 17회 어린이 미술대회 입상자들의 시상식이 27일(월) 저녁 7시부터 브라질 한국학교 대강당에서 열렸다.
한인 어린이들을 포함해 브라질, 볼리비아 등 다양한 각국 어린이 들 약 9백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 이번 대회에 당일 접수된 총 9백여 작품 중 심사를 거처 최종적으로 255 점이 선정됐다.
이번 미술대회는 <너에게 한국이란>, <녹색환경> 그리고 <사생>이라는 총 세 가지 주제로 진행됐으며, 공원 배경에 하늘에서 내리는 붉은 빗줄기를 맞으며 고통스러워 하는 나뭇잎을 통해 환경 <파괴>의 메시지를 적나라하게 표현했다는 박예다솜(16세)양이 작품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현재 봉헤찌로에서 미술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박성호. 하태화 부부의 장녀인 박양은 고등학교 1학년 재학 중이며 지난 대회에서 은상을 수상 한바 있다.
한편 민주평통상에는 그네 뛰는 모습을 사실감 있게 그려낸 박혜금(8세. 사랑한글학교)양이 차지했다.
박 양의 어머니 신은영씨는 “아이가 대회 전날 참가하지 않겠다고 해서 걱정을 했었는데. 이렇게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기쁘다” 라며 대견스러워 했으며, 한국에 아직 한 번도 가보지 못했다는 박 양은 "책을 보고 상상하며 그렸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