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이 멕시코 자동차 수입을 억제하기 위해 자유무역협정(FTA)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일 보도했다.브라질 외교부는 브라질 정부가 멕시코와 양자협정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브라질이 입장을 바꾼 이유는 멕시코산 자동차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이다. 양국이 FTA를 체결하게 되면 자동차 관세를 전면 철폐할 계획이었다.

현대자동차를 비롯해 미국과 일본 자동차업체들은 멕시코에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브라질과 멕시코의 FTA 논의가 폐기되면 수출에 영향을 받게 된다.

남미 양대 경제국인 브라질과 멕시코는 미국 시장 의존도를 낮추고 수출을 다변화하는 방편으로 지난 2010년 초부터 FTA를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