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요즘 월드컵으로 브라질 전체가 술렁이는 분위기를 틈타 한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봉헤찌로 지역 곳곳에서도 강도들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위가 요망되고 있다.
17일 아르헨티나 전이 있던 날 오전 조세 파울리노에서 한인이 운영하는 의류점포에 4인 조 강도가 들어 금전적인 피해를 입히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 같은 날 저녁에는 한인 김 모씨(가명)가 운영하는 액세서리 점에 모의권총을 든 1인 강도가 들어 종업원들을 위협하고 금품을 요구했지만, 이를 눈치 챈 점원의 침착한 대응으로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미수에 그치자 자전거를 이용해 도주하는 용의자 뒤를 쫒던 점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은 현장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용의자 검거에 성공했다.
한편, 경찰은 범행 당시 찍힌 CCTV를 판독한 결과 검거된 용의자가 지난 달 후아 과라니 한인 헤어샵에서 일어난 강도사건의 동일범으로 보고 추가조사를 벌이고 있다.
한 경찰관계자는 “요즘 월드컵으로 인해 분위기가 들떠있는 시기를 노린 강도. 절도범죄들이 급증하고 있다” 라며 각별한 주의를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