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MBA


logo

 
banner1
포토뉴스
연재/컬럼

2012013017375529798_173818_0_copy.jpg 

 

 

 

 

출총제 등 곳곳 정책 오버슈팅 "실효성은 검증않고 票만 챙겨"

민주통합당이 요즘 세게 나오고 있다. 출자총액제한제 부활, 재벌세 도입, 일감 몰아주기 처벌 등 고강도의 경제정책을 한꺼번에 쏟아내면서 총선 정국의 기선을 잡는 데 성공한 모습이다. 민주당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4월 총선 승리 이후에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벌써부터 집권당을 염두에 둔 포석을 놓고 있는 셈이다. 민주당의 정책은 '경제 민주화'를 구호로 내세우고 있지만 결국 총선을 겨냥해 양극화의 책임을 대기업에 물으면서 유권자들의 환심을 사려 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이 때문에 민주당의 '오버슈팅'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기업들은 민주당의 기업정책이 기업 의욕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걱정하고 있다. 전문가들도 현실을 감안하지 않은 채 각종 개혁안을 무리하게 쏟아내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효성을 검증하지 않고 다분히 '표'를 의식한 감정적 측면에서 다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민주당은 총선 승리 이후 추경을 밀어붙인다는 전략을 짜고 있다.

김진표 원내대표는 지난 25일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일자리 추경을 추진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작년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일자리 예산 2조원을 늘려야 한다고 했지만 정부와 한나라당이 반대해서 결국 3700억원만 증액했다"며 근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민주당은 작년 국회에서도 6조원 규모 추경 편성을 제안한 바 있다.

그러나 경제부총리를 거친 김 원내대표의 주장에 대해 일종의 금도를 벗어났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까지 대선이 있는 해에는 추경을 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었다. '돈을 풀어서 표를 산다'는 정치적 부담이 컸기 때문이다. 특히 물가 여건이 좋지 않아 추경까지 편성하게 되면 서민 고통이 가중될 수 있다. 실제로 2002년 태풍 '루사'로 인한 추경을 제외하고는 1997년, 2007년 등 대선이 있는 해에는 추경이 편성되지 않았다.

민주당의 이 같은 '오버슈팅'에 가장 곤혹스러운 것은 정부다. 총선 승리로 다수당으로서 민주당이 추경을 밀어붙인다면 추경 편성에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 때문인지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 기고에서 "일부에서는 통화정책의 여지가 없기 때문에 (경제) 경착륙이나 성장률 급락을 막으려면 추경 편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하지만 정부는 그런 카드를 사용하는 것을 꺼린다"고 미리 못을 박았다. 그는 "총선과 대선이 있기 때문에 추경 편성은 포퓰리즘 공약의 '판도라 상자'를 여는 행위가 될 것이 뻔하다"고 우려했다.

민주당은 국채 발행보다는 부유세와 자본이득세 같은 세금을 더 걷어서 그 재원을 일자리에 투입하는 추경을 구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신제윤 재정부 차관은 "이는 부자 증세 논란을 불러일으킬 것이고, 2013년 균형재정을 선언한 마당에 추경을 하게 되면 국민에게 정부가 어떤 신뢰를 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추경 편성에 따라 훼손되는 재정건전성의 가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성장률 1~2% 급락이 아니라 마이너스까지 가야 추경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의 대기업 정책에 대해 매경 포퓰리즘정책감시단 소속 전문가들은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대기업 개혁의 필요성은 분명히 있지만 모든 경제적인 어려움을 대기업 탓으로 돌리고 감정적인 대응책을 쏟아낸다면 우리 경제가 더 큰 어려움에 빠질 수 있다는 논리다.

김정호 자유기업원장은 "출자총액제한제도 폐지를 악으로만 보는데 폐지 당시 취지를 냉정하게 따져봐야 한다"며 "출총제 폐지를 통해 계열사가 늘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새로운 고용을 창출하면서 일자리 문제를 완화시킨 것도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국 대기업 계열 구조의 모양새가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재벌에 대한 무분별한 규제 주장이 나오는데 이번에는 너무 빨리 시작된 것 같아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door.jpg
?

  1. 네티즌 `예언자`, 한국이 나이지리아 꺾고 16강 진출 할 것!

    2010 남아공 월드컵 한국 경기 결과를 두 차례나 정확하게 맞힌 `인터넷 예언자`가 화제다. 더욱이 눈길을 끄는 것는 이 `예언자`가 한국과 나이지리아의 경기에서 한국이 ...
    Views855
    Read More
  2. 2010WC, 나이지리아전 관전 묘안 각양각색

    2010남아공월드컵 한국국가대표팀의 조별리그 3차전이 23일 열린다.이날 '슈퍼이글스' 나이지리아와의 경기 결과에 따라 첫 원정 16강 진출 여부가 결정되는 터라 많은 국...
    Views653
    Read More
  3. 백두산, 폭발가능성 시사 ‘재앙조짐’

    휴화산(休火山) 상태인 백두산이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기상청은 18일 백두산이 수년 안에 폭발할 가능성이 높고 분화 시 최근 아이슬란드 화산보다 피해가 훨...
    Views854
    Read More
  4. 월드컵 '노출에 미친녀(美親女)들이 있다?'

    6월17일 오후 강남 영동대로에서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국민 응원 대축제 - 승리의 함성'(이하 '승리의 함성')이 진행됐다. 이날 경기는 한국이 남미 강호 아르헨티나를...
    Views7207
    Read More
  5. 주민들 전투기 추락당시 탕탕탕 세차례 충격음

    제18전투비행단 소속 F-5F(제공호) 전투기 1대가 동해상에 추락해 조종사 2명이 숨진 가운데 사고 당시 '탕탕탕' 세 차례 충격음이 들렸다는 주민들의 증언이 나왔다. 18일...
    Views724
    Read More
  6. 야쿠르트아줌마, 초등학생 유괴 막았다

    야쿠르트아줌마가 초등학생 유괴를 막아 서울지방경찰청 감사장과 격려금을 전달해 화제가 되고 있다. 16일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구에서 야쿠르트 판매 활동...
    Views734
    Read More
  7. `한 前총리에 1억원 수표 유입'…검찰 수사재개

    한명숙 전 국무총리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건설업체 H사의 전 대표 한모(49.수감 중)씨로부터 한 전 총리에게 1억원 규모의 수표가 전달된 정황...
    Views715
    Read More
  8. 알고도 속는 월드컵 마케팅…화제만 되면 “신인이에요”

    2:0으로 승전보를 울린 그리스전이 또 한 명의 스타를 탄생시켰다. 일명 ‘그리스 응원녀’라고 불린 신인 송시연이다. 2000년 잡지 모델로 데뷔해 크고 작은 활동을 해왔던 ...
    Views795
    Read More
  9. 월드컵 열기 고조…'그리스 응원녀' 화제

    그리스 전 승리로 월드컵 축구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손을 얹고 애국가를 부르고 있는 미모의 '그리스 전 응원녀'가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2일 한국과 그...
    Views3844
    Read More
  10. 北이 1발 쏘면 3발 이상 응사, 초소까지 격파

    군당국이 북한의 위협에 대해 ‘눈에는 눈, 이에는 이’의 응징 방침을 밝혔다.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12일 북한 인민군 총참모부의 ‘불바다’ 위협과 관련, “북한군이 도발...
    Views588
    Read More
  11. 김수철, 10대 미성년자들 수개월간 데리고 살아

    초등학생을 납치, 무자비하게 성폭행한 김수철은 최근까지도 가출한 미성년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끌어들여 오랜 기간 함께 살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수철의 집 맞은편에 ...
    Views876
    Read More
  12. `나로호 잔해 추정 구조물` 제주도 부근서 발견

    나로호의 구조물로 추정되는 잔해물이 제주도 부근에서 발견됐다. 한국과 러시아 공동조사단은 나로호 실패 원인을 규명하는데 본격적으로 착수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11...
    Views520
    Read More
  13. 멀고 먼 우주의 꿈… 나로호 추락한 듯

    10일 2차 발사된 우리나라의 첫 우주발사체 나로호가 발사 직후 나로우주센터와 통신이 두절됐다. 나로호는 이륙 과정에서 폭발이 일어나면서 추락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
    Views735
    Read More
  14. 사형 구형 김길태, "기억 안 난다. 진짜 미치겠다"

    9일 오전 부산지검은 "피고인은 사회로부터 영원히 제거할 필요가 있다"며 김길태(33)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피고인이 타인의 비난에 대해서는 반항적이면서도 다...
    Views721
    Read More
  15. 군장병 증명사진 촬영에 '전쟁임박' 괴소문 퍼져

    군이 천안함 침몰 사건 이후 군 장병들의 증명사진을 촬영하도록 지시한데 대해 인터넷에서 ‘전쟁을 앞두고 영정사진을 찍게 했다’는 괴소문이 돌고 있다. 국방부는 지난 4...
    Views799
    Read More
  16. 서울광장서 ‘대∼한민국’ 제대로 외치게 될까

    오는 11일부터 시작되는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앞두고 거리응원전이 열릴 예정인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을 차지하기 위한 기업들의 물밑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면서 2006년 ...
    Views615
    Read More
  17. 남아공 월드컵 취재 방송사 PD 잇따라 피습

    2010 남아공 월드컵을 취재하기 위해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에 간 방송사 취재진이 잇따라 괴한에 습격당했다. 6일 MBC에 따르면 MBC TV 국제시사 프로그램 'W'의 한 프리랜...
    Views582
    Read More
  18. 北 "한반도 긴장, 언제든 전쟁 날 정도"

    유엔 군축회의(CD)에 참석한 북한 측 대표가 3일 천안함 침몰 사고로 야기된 한반도의 긴장이 언제든지 전쟁이 일어날 수 있을 만큼 고조돼 있다고 주장했다. 주 제네바 북...
    Views662
    Read More
  19. [6.2선거 당선자]한나라당 오세훈 서울시장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49)가 치열한 접전 끝에 민주당 한명숙 후보(66)를 누르고 서울시장 재선에 성공했다. 오세훈 후보는 3일 새벽 개표 마감까지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Views704
    Read More
  20. 정몽준 "자만했나"…'패닉' 한나라 "이유를 모르겠다"

    한나라당 핵심 당직자가 기자실로 웃으며 걸어들어오다 "나 이렇게 웃으면 안될 텐데"라고 말하며 쓴 표정을 지었다. 개표가 진행되는 2일 오후 8시경에 상황실에 들른다던...
    Views62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Prev 1 ...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 234 Next
/ 234
상호명 : 투데이닷컴(웹)/한인투데이(일간지) / 대표자 : 인선호 / E-Mail : hanintodaybr@gmail.com/webmaster@hanintoday.com.br
소재지 : R. Jose Paulino, 226번지 D동 401호 - 01120-000 - 봉헤찌로 - 상파울로 - 브라질 / 전화 : 55+(11)3331-3878/99721-7457
브라질투데이닷컴은 세계한인언론인협회 정식 등록사입니다. Copyright ⓒ 2003 - 2018 HANINTODA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