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브라질 한인 최대 밀집지역인 봉헤찌로가 한인타운(Bairro Coreano em São Paulo)으로 지정됨을 기념하는 <한인타운 지정 경축행사>를 앞두고 시 당국 실무 관계자와 첫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 주최측인 재 브라질 한인회 서주일 한인회장은 지난 8일(화)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 그리고 본 법안을 발의한 Toninho Paiva 상 파울로 시의원(도시계획부위원장)과 함께 시청을 방문해 알프레도 꼬따이트 국제관계국장을 면담했다.

김 총영사는 봉헤지로를 한국전통문화관광 지역으로 지정하는 법을 승인하고 공포한 질베르또 까사비 시장에게 사의의 뜻과 더불어 경축행사에 필요한 시 당국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을 당부했고, 꼬따이트 국장은 "근면, 성실한 한인들은 모든 타 민족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역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잘 알고 있다.시청 방문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라고 정중하게 답례했다.

서 한인회장은 "행사 당일 문화원 앞 도로를 차단하는 방안을 전제로 행사 프로그램이 논의되고 있는 관계로 지난 주에 해당 관할 기관에 공식 요청했지만 아직 확답을 받지 못했다. 시기적으로 시청측의 적절한 개입이 필요한 상황" 이라는 설명에 대해 꼬따이트 국장은 “우리 측에서도 경축 행사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협조할 것이며 필요에 따라 각 부처의 지원요청도 지시하겠다” 라며 매우 호의적인 입장을 밝혔다.

꼬따이트 국장은 또 경축행사 관련 추가요구 사항에 대해서도 협의를 통해 지원을 약속했으며, 한인타운 개발에 대한 전반적인 시 정부 측 협조방안에 대해서도 향후 지속적인 논의를 가지자는데에 뜻을 모았다.

<한인타운 지정 경축행사>는 제5회 문화의 날 행사와 겸해 오는 5월 22일(토) 봉헤찌로에 소재한 상 파울로 주 문화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