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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제12대 재 브라질 한인상공회의소 신임회장 선출을 놓고 고문단과 이사진들간의 전례와 정관에 대한 공방전으로 치 닫으면서 결국 회장선출안건이 무산됐다.

재 브라질 상공회의소는 지난 11일(목) 저녁 7시부터 상공회의소 회의실에서 11대 회계, 감사 및 결산보고 그리고 제12대 신임회장 선출안건 인준을 위한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지난 임시총회에서 만장일치로 단독 추천후보에 오른 이도찬 회장은 회장선출 인준에 앞서 ‘금번 신임회장 논란의 모든 책임을 지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 라며 제12대 후보자로서의 거부의사를 공식, 발표했다.

앞서 총회개회 전 가진 인터뷰에서 이도찬 후보는 최근 '상공회의소가 정관에 명시된 선관위 조항을 무시하고 위법으로 연임을 자행하고 있다' 라는 교포 J모 일보의 기사가 이 회장의 거부의사를 부추긴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 처음에는 “단지 상공회의소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며 답변을 회피했다.

그러나 이 회장은 “J일보 기사내용에 대해 반박성명을 고려해 봤다. 하지만 이와 같은 대응이 그 동안 쌓아온 상공회의소의 신뢰와 명성은 물론 치부를 드러내는 부정적인 결과를 얻을 것 같아 이와 같은 결정(거부의사)을 내리게 됐다” 라고 설명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상공회의소 김익배 명예회장도 J일보 보도내용에 대해 “근거 없는 허위기사”라고 인정하면서도 “정관에는 명시되어 있지 않지만 전통과 관습에 따라 당연히 선관위가 구성되어야 하며 공정성과 투명성의 선거가 이뤄져야 한다” 는 주장을 굳히지 않았다.

1983년 창립된 상공회의소 정관에는 회장선출을 위한 선관위 구성에 대한 조항도 세칙도 존재하지 않다.

단 전임회장단들에 의해 선관위가 꾸려지고 공개후보행사를 통해 신임회장을 선출했다는 관습이 존재한다. 9,10대 회장을 연임한 최태훈 회장 경우 당시 김철언씨를 선관위장으로 위촉한 가운데 선관위를 구성해 현 11대 회장을 인준, 선출한 바 있다.

이와 같은 전례를 전통과 관습으로 지켜 온 고문단에 맞서 단지 정관에 따랐을 뿐이라는 이사진들의 반박 주장들이 오가면서 이윽고 11대 이사진들의 줄 이은 사퇴표명으로 총회는 잠시 파행을 맞기도 했다.

상공회의소 정관에는 최고결의기관은 이사회라고 명시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시총회에서 의결된 내용에 대해 그 어떠한 근거도 없이 ‘무효’를 주장하는 고문단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현 이사들의 공통된 입장이다.

더욱이 공명, 투명을 주장하는 전임 회장들이 해 온 지난 과오에 대한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도 정관을 마치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 식의 해석으로 혼란을 야기시키는 것이 진정 상공회의소의 발전을 위한 것이라는 주장에 대해 의문이 간다고 했다.

또한 11대 이사들의 줄 이은 사표 표명 사태는 금번 허위 보도로 인해 논란을 일으킨 J일보 측에게 공식 사과문 게재를 촉구하는 것과, 이로 인해 이 회장이 단독으로 희생양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이라고 말했다.

정기총회는 차기 회장 공석 등의 사태 수습을 위해 임시 이사회를 소집하자는 데에 양방간 합의한 후에서야 폐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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