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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의 한 20대 여성이 아버지에 의해 10년 동안 욕실에 갇혀 지냈던 사실이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24일 로이터 통신 등 주요 언론들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에 사는 바라 멜햄(21)은 11살 때부터 아버지에 의해 욕실에 갇힌 채, 집안 청소를 위해 한밤중에만 욕실에서 내보내졌다고 밝혔다.

팔레스타인 여성 바라 멜햄(21)이 아버지에 의해 11년 동안 갇혀 지냈던 욕실에 모습.
이번 사건은 지난 21일 팔레스타인 경찰이 익명의 제보를 받고 멜햄의 집을 급습해 그를 구출해내면서 알려지게 됐다.

멜햄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11살 때 아버지가 처음 욕실에 가둔 뒤 학교에도 가지 못하게 하고 이혼한 어머니와도 만나지 못하게 했다"며 "막대기와 철사로 계속 폭행을 당했으며 비좁은 욕실에서 담요 한 장만 두르고 지내왔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아버지가 머리와 눈썹도 밀어버리고 한 달에 한 번만 샤워를 하도록 했다"며 "유일하게 욕실에서 나올 수 있는 시간은 매일 새벽 1시였다. 집안 청소를 위해서 세 시간 동안만 욕실에서 내보내졌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결과 멜햄의 아버지는 가족들의 사이가 나빠진 이유가 멜햄이라고 생각해 이 같은 일을 저질렀으며 가끔은 멜햄이 자살을 하도록 유도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멜햄은 경찰과 사회복지기관의 도움으로 헤어진 어머니와 다시 만났다.

한편, 이스라엘 국적인 멜햄의 아버지는 체포돼 이스라엘 당국에 넘겨졌으며 25일 법원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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