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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당국이 설날을 맞아 다양하고 특색있는 음식들을 주민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3일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급양봉사망(식당)들에서 시민들을 위한 특색있는 설 명절 음식봉사를 하도록 해주시는 은정어린 조치를 취해주셨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날을 따라 더해지는 크나큰 은정'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수도의 각 급양봉사망 봉사자들은 특색있는 요리와 음식들을 만들어 봉사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며 "인민에 대한 어버이 장군님의 사랑이 뜨겁게 깃든 철갑상어 요리, 자라 요리 등 고급 요리들이 설 명절을 맞은 수도시민들의 기쁨을 더해주게 된다"고 전했다.

특히 신문은 지난해 10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자라 양식장을 방문한 일을 소개하며 "경애하는 장군님께서는 현대적인 자라 공장에서 자라 양식을 본격적으로 할 수 있게 된 데 대해 못내 기뻐하시면서 여러 식당들에서도 자라요리를 봉사하게 하는 것이 당의 의도라는 가르침을 주셨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북한은 옥류관, 평양면옥, 금성거리온반집, 평양메기탕집, 칠성각 등에서 꿩고기 국수, 고기쟁반국수, 타조 불고기, 뱀장어요리, 메기탕 등 특색있는 음식을 준비했다.

노동신문은 "설 명절 기간동안 평양 곳곳의 야외 매대들에서 밀쌈과 군밤, 군고구마, 풋강냉이 등도 봉사하게 된다"며 "전국 각지의 급양봉사망들에서도 설 명절 봉사를 위한 준비사업이 실속있게 진행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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