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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상 파울로 USP 대학 한국학 연구회(회장:임윤정 교수외 6명)주최로 9일(토)부터 본격적으로 개막되는 ‘제3회 한글전시회’ 에 앞서 10월 8일(목) 오후 7시 ‘장미의 집’ 에서는 한국 작가들을 알리고 작품을 소개하는 오프닝 카운트인 ‘문학 간담회’가 한국문학 번역원의 주최로 열렸다.

본 개막식을 여는 마당에서 재 브라질 김순태 총영사는 한글의 우수성을 한국문학을 통해 소개하고 한국의 언어와 말을 들려줌으로 브라질인 들이 한글을 체험할 수있는 뜻깊은 행사가 열려 매우 기쁘다는 인사말을 전했다.

이어 재 브라질 박동수 한인회장은 세상에는 각나라마다 좋은 언어가 있지만 섬세함과 언어의 아름다움을 가지고 있는 한글이야 말로 세계적인 우수한 언어로 자부심을 가질 수있으며 실제로 작가를 통해 한국문학을 읽어 직접 현장에서 볼 수 있는 이시간이 너무나 행복하다는 말과함께 밝은 인사를 했다.

이날 한국으로 부터 온 초청교수의 작품 소개 순서가 있었는데 사회 및 통역자로 임윤정 USP 교수가 진행을 했으며 먼저 작품을 소개한 초청문인 신달자 교수의 작품발표 시간이 있었다.

토속적 불교적 시를 많이쓴 한국의 대표적인 시인 ‘미당’ 서정주님의 국화옆에서를 발표하였는데 원래 이 시는 전통적 관조적 상징적으로 국화에대한 생명 탄생의 과정과 그것을 형상화한 시인데 문인 신달자님의 은은하고 낭낭한 음성으로 시를 표현하는 모습이 인상적 이었다.

“얼음 같은 고독, 불길 같은 정열의 시인”의 대명사인 신달자 교수는 시인의 “가난은 사회학적 현상일 뿐이고, 시는 한 손으로 불쑥 내미는 영혼이며 시인에게 가난은 실제의 무소유의 상태를 의미하는 동시에 순수한 고독으로의 회귀이며 궁극적인 고독에 대한 고백”이라 말하며 자신의 시중 몇 편을 육성으로 소개를 하였다.

소개한 시의 제목으로는 <내앞에 비 내리고> <소> <강을 건너다> 광야(曠野)에게 라는 불꽃같은 시를 소개 하였는데 참 솔직하게 표현 했다는 느낌이다.

그도 그럴 것이 정미소집 6남1녀중 다섯 번째 딸로 태어나 한량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한 많은 생을 산 어머니의 이야기며 어느 날 아버지의 일기장을 훔쳐 본 후 문학의 길을 걷게 된 것 같다는 고백과 복잡했던 가족사를 들으며 그 분의 시가 진솔한 이유를 짐작케 한다.

시를 통해 한국문학을 알리고 내면에 문확을 통해 한글의 다양한 표현들을 발표하면서 이번 한글 전시행사가 그어느때 보다 알차고 한국을 알리는데 기여했을 것으로 본다.

이어서 소개된 문인은 함경도 출신으로 한국전쟁이 집어낸 실향민으로서의 삶이 그의 작품세계를 형상화한 남북분단 상처의 대표적 문학소설가 이호철 교수로 ‘별들 너머 저쪽과 이쪽’ 이라는 책을 선보였다.

내용은 1950년. 지금 세대로서는 이 땅에서 이런 일이 싶었나 싶을 정도로 잊혀진’ 한국전쟁을 열아홉이라는 어린나이에 온몸으로 겪으며 체득한 사실과 후에 알게 된 것들을 여든을 눈앞에 두고 나름대로 정리한 가상소설 이긴 하지만 객관적인 자료를 많이 인용하고 있기 때문에 그만큼 소설적인 재미는 다소 떨어진다.

하지만  반대로 자료와 지식으로서의 가치는 확실히 담보될 것이고 한반도 남북의 사회심리에 대한 예리한 분별력을 키울수 있으며 남북분단의 현실을 자세히 알수있는 소설이라고 꼭한번 읽기를 바란다는 말을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브라질 문학인과 브라질인 들은 한국의 다양한 언어를 문학을 통해 소개되고 읽혀진 통역의 한정된 범위로 한글의 깊이와 다양성을 이해하기는 어려웠겠지만 모두들 나름대로 수긍하고 이해하는 눈치였다.

또한 브라질인들의 문인교수들도 자신의 작품들을 소개하였는데 BORIS SCHNAIDERMAN(USP 대학 동양어학부 명예교수), GENTIL DE FARIA(Rio Preto 주립대학 비교문학과), Maria Luiza Feitosa de sousa( puc대학 커뮤니케이션 학과)에서도 작품을 소개하는 순서를 가져 한.브 문학의 작은 교류를 시도하는 모습들이 아름다워 보였다.

한편 ‘제3회 한글전시회’는 10월10~11일(토/일) 14:00~17:00까지 브라질 서예협회(토)/우봉연서회(일)에서 한글 이름을 써주는 행사를 했으며 또한 10월 9일(금)부터~11일(일)까지 한글에 대한 전시와 ‘한글을 배워 봅시다’ 라는 한글 즉석강좌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로 유익한 시간을 가졌다.

올해 563돌을 맞는 한글의날을 기념하고 인류 무형문화재의 금자탐인 한글이 반포되고 온 겨레의 자랑인 한글전시를 하는 목적이 한글을 통해 세상을 담는 아름다운 한글 그릇이 되어 이곳 브라질 뿐만아니라 전세계에서 인정받는 언어로 우수성을 입증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취재/사진: 홍경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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