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00년 전 팝콘이 페루에서 발견돼 화제다.

영국 사이언스 데일리는 고대인들이 먹던 것으로 추정되는 6700년 전 팝콘이 페루에서 발견됐다고 2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밴더빌트대학과 페루역사학회 등 연구팀이 페루 북쪽의 파레돈스와 와카 프리에타 지역에서 옥수수 속대와 겉껍질 등을 발견했다.

연구팀은 과거 이곳에 살던 고대 인디언들이 팝콘(튀김 옥수수)과 전립종 옥수수(전분을 이용할 목적으로 재배하는 옥수수) 등을 재배하고 이를 식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발견된 전분가루와 식물규소체 분석 결과 6700년 전 고대인들이 옥수수를 이용해 팝콘이나 가루를 냈을 것으로 추측했다.

미국 워싱턴 D.C. 스미소니언박물관 측은 “옥수수가 현재의 다양한 종(種)으로 변화한 계기를 살펴보는데 이번 연구결과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