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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오는 22일(화) 저녁 8시부터 아넴비(Anhembi)극장에서 막이 오르는 ‘한.브 수교 50주년 기념 브라질 합창단 창립음악회’ 가 웅장하고 알찬 내용의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다.

▲ 사진설명 : 테너 히날도 레오네, 소프라노 홍혜경, 메조 소프라노 끌라우지아 아르꼬스, 바리톤 이정근 왼쪽부터.

올해로 한.브 수교 50주년을 맞아 재 브라질 한인회(회장 박동수)로부터 정식 문화행사로 후원을 받아 열리는 이번 공연은 브라질 한인 합창단(단장 이창일)의 창단공연으로서 상 파울로 시립 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Sergio Wernec)와 협연무대로 꾸며진다.

이번 협연 공연에서는 한국 대표적인 가곡을 비롯해 브라질, 그리고 오페라 등 지금껏 일반공연에서는 접할 수 없었던 수준 높은 클래식 향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한인 합창단은 16일(화) 봉헤찌로 청소년 문화센터에서 공연 리허설을 갖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리허설에는 소프라노 홍혜경, 바리톤 이정근씨를 비롯해 메조소프라노 끌라우지아 아르꼬스(Claudia Arcos), 테너 히날도 레오네(Rinaldo Leone)씨 등 20여 년 무대경력의 굵직한 솔리스트들도 함께 참여했다.

끌라우지아 씨는 70년대 중반부터 '가고파', '그리운 금강산' 과 더불어 한국인의 3대 애창곡으로 널리 불려지고 있으며, 적막에의 두려움과 전쟁의 비참함, 그 때문에 더욱 간절한 향수 등이 서정적으로 잘 표현되어 있는 ‘비목’ 곡으로 솔로무대에 선다.

25여 년 무대 경력의 그녀지만 난생 처음으로 한국어로 독창 무대에 오른다는 점에 조금 부담은 된다면서도 가사 소절 내용을 전해 듣고 나서는 오히려 큰 감명을 받았다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다른 한국 가곡에도 도전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오페라 곡 외에 모든 솔리스트들과 함께 ‘그리운 금강산’ 4중창에 나서는 테너 히날도 레오네 씨도 “우선 한.브 양국 간의 의미 깊은 무대에 서게 된 것을 뜻 깊게 생각하며, 한국어로 처음 시도해 보지만 왠지 정감이 많이 가는 곡”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상 파울로 시립 관현악단 외에도 여러 관현악단에서 지휘를 맡고 있으며 16세부터 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에서는 신동으로 불리고 있는 세르지오 위넥씨는 “최근 창단된 합창단이라지만 단원들 모두가 성량이 매우 뛰어나 앞으로 1년 정도면 전혀 손색이 없는 합창단으로 대중무대에 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리허설을 지켜보던 박동수 한인회장도 “창단 첫 공연인 만큼 개인적으로나 단원들 모두가 부담을 갖는 것은 당연하지만, 오늘 리허설을 지켜보는 동안 합창단의 무안한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것 같아 기분이 매우 흡족하며 이번 공연을 통해 더욱 성숙되고 발전되는 합창단이 되었으면 한다” 라고 소감과 바램을 밝혔다.

한편 한인 합창단 예술 총 감독 겸 상 파울로 시립 단원으로 활동 중인 홍혜경씨는 이번 주 토요일(19일) 모지 다스 크루스(Mogi das Cruz)시립 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공연을 앞두고 있어 누구보다도 바쁜 스케줄을 소화해 내고 있다.

본 공연에 선곡에서부터 섭외까지 모든 프로그램을 담당한 홍 감독은 “수교 50주년을 맞아 보다 한층 수준 있는 음악회를 시도해 보고자 현역 성악가들과 함께 우리 가곡을 함께 부르는 순서를 마련했다” 라며 아무쪼록 많은 교포들의 참여로 단합된 모습을 브라질 주류사회에 알려 한국민의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주기를 희망한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계획 하면서 일회성이 아닌 한인 대표적인 연중 문화 이벤트로 자리 매김 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초석공연이 되었으면 한다” 라는 바램과 함께 “현재로서는 재정관계상 청소년 문화센터를 임시적으로 연습장소로 사용하고 있지만 앞으로 더 좋은 공연을 위해서는 연습실 장소를 확보하는 문제가 시급하다” 라며 한인 단체나 개인 독지가들의 많은 관심을 호소했다.

마지막으로 자신도 성악가 길을 선택한 계기가 예전 교민합창단 단원으로 활동 시절 이 있었고 그런 인연으로 오늘날 이 자리에서 서게 되었다며 재능 있고 뜻이 있는 분들도 함께 참여하여 개인의 발전에 또 다른 도전의 기회가 되기를 바라는 뜻으로 한인합창단 단원을 모집하고 있으니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입단문의 011-3208-6712/9213-9065)

브라질 한인 합창단(Cerimonia de fundacao coral lirico Brasileiro dos Coreanos)은음악을 사랑하는 음악인들이 모여, 음악을 통한 문화교류로 브라질에 한국을 알리고 나아가 교포들의 정서의 풍요함을 함께 누리자는 취지로 지난 7월 30일(목)에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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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김정삼 2009.09.21 10:52

    aria - 2009/09/21 10:51:55


    내가 음악을 하면서 동경할수 있는 사람들은 바로 당신들 입니다.
    늘 정직한 모습으로 모범이 되어 주시길....
    맨 외ㅉ고만 빼고~~~
  • ?
    paraiso 2009.09.24 00:00
    왠 감정 섞인 말씀....보기 흉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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