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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일신상의 사정으로 브라질 대사로서의 직무를 마치고 본국으로 귀국하게 되었습니다. 임기를 마치면서 그 동안 교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아울러 박동수 한인회장님을 비롯하여 각 지역 한인 단체장님 그리고 동포 여러분께 이 자리를 빌어 심심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브라질 양국은 1959년 국교를 수립한 이래 60년대 초부터 시작된 이민을 시작으로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에서 점진적으로 관계를 발전시켜 왔습니다.

양국관계는 1994년 우리기업이 최초로 브라질에 투자를 시작하고 1996년 김영삼 대통령이 브라질을 국빈 방문 함으로서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데에 이어, 2004년 노무현 대통령의 브라질 국빈방문과 2005년 룰라 대통령의 국빈 방한 그리고 2008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 방문을 계기로 한국과 브라질은 “21세기 공동 번영을 위한 동반자 관계”로 급속히 발전해 가고 있습니다.

저는 작년 11월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 행사를 준비 하면서 비록 힘든 점도 있었지만 양국 정상간 직접 대화를 나누고 수행 각료나 기업인들이 실질적인 관계 발전방안을 협의하여, 양국간 관계발전의 전환기를 마련하고 기본적인 협력의 틀을 갖추게 된 점은 브라질 주재 대사로서 가장 큰 보람이며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교민 여러분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은 더 없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한국과 브라질간의 협력관계는 과거 어느 때 보다 활발한 가운데 나날이 발전하고 있으며, 현재 양국간 연간 교역량은 100억불에 달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증가세는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러한 양국간의 경제협력 관계에도 불구하고 브라질 내 한국과 한국인에 대한 브라질 국민들의 인식은 양국간 협력동반자 관계처럼 밀접하지 않다고 하겠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대사관과 총영사관은 문화.홍보 사업을 지속적으로 인내심을 갖고 추진해야 하겠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각자가 한국을 대표한다는 마음의 자세로 당당하고 자랑스런 모습으로 브라질 사람들에게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제 후임으로 부임하는 최경림 대사는 경제.통상분야 전문가로서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동포 여러분께서 지난날 저에게 보내주셨던 성원과 격려를 제 후임 대사에게도 더 크게 베풀어 주실 것이라 믿습니다.

끝으로, 일일이 찾아 뵙고 인사를 드리고 싶은 심정이나 부득이 지면을 통해 이임인사를 드리게 됨을 해량하여 주시기 바라며, 멀리서나마 동포 여러분과 동포사회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하겠습니다.


2009. 9월

주브라질 한국대사관  조 규 형 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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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포1 2009.09.02 08:06
    한국에 돌아가셔서 건승하시기 바랍니다. 선거에서도 꼭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대사님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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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 2009.09.02 08:50
    강원도의 힘....
    강원도는 당신을 기다립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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