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은 19일 2007년 대선 후보 경선 당시 선거캠프 관계자 홍 모씨의 불법 경선자금 모금의혹(뉴시스 17일 보도)과 관련, "(홍씨를) 알고 (정치자금법 위반) 판결을 받은 것은 기정사실이지만 그런 연관은 말도 안 된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낮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가진 출입기자들과 오찬 간담회에서 "선거자금을 어떻게 했다는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연관되는 부분도 전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누구랑 같이 했다. 자금을 어떻게 했다는 부분은 전혀 사실이 아니고 연관되는 것도 전혀 없다"며 홍씨가 최태민 목사의 사위인 정모씨와 함께 캠프자금을 담당했다는 제보자의 주장에 대해서도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했다.
박 위원장은 또 "선거 때는 그런 사람들이 들어와서 특보도 하고 그렇게 선거를 치른다"며 "하지만 그 기사는 오보"라고 말했다.
앞서 2007년 대선 경선 당시 박근혜 후보측 인사였던 홍 모씨가 경선캠프의 자금책 역할을 하며 수억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모아 캠프 운영자금으로 활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