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1500마리의 개들이 좁은 철창에 갇혀 보신탕집으로 팔려가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중국에서 움직이기조차 힘든 좁은 철창 안에 갇혀 아무것도 먹지 못한 채 보신탕집으로 팔려가는 개들의 끔찍한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 경찰과 동물보호단체 봉사자들은 최근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고속도로 톨게이트에서 개1500마리를 싣고 가는 트럭을 적발했다.
이 개들은 일어서지도 못하는 철창 안에서 물과 먹이도 먹지 못한 채 20시간이 넘도록 이동 중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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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단체의 한 봉사자는 "개들이 우리를 보자 힘겹게 신음소리를 내며 괴로워했다"며 "일부 개들은 너무 지쳐 소리도 내지 못하고 죽어갔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번에 적발된 개들은 대부분 베트남에서 중국으로 들여져 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 당국은 개고기 식용을 금지하는 법안 제정을 추진하고 있지만 일부 주민들은 법안 반대 운동까지 벌이며 여전히 개고기를 보양식으로 먹는 경우가 많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