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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세계야생동물보존협회의 연구팀 등이 공개한 ‘뿔난 뱀’이 해외 네티즌 사이에서 '악마의 얼굴을 가진 뱀', '사탄의 독사'로 불리며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60cm 길이의 이 뱀이 눈길을 끄는 이유는 강렬한 외모 때문이다. 탄자니아에서 발견된 뱀의 눈 위에는 두 개의 '뿔'이 달려 있는데, 엄밀히 말하면 이 뿔은 '비늘'이라고 과학자들은 밝혔다. 검정, 노랑색의 지그재그 무늬와 녹색의 눈동자 그리고 두 개의 뿔이 어우러진 외모는 보는 이들을 압도하게 만들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

무시무시한 외모로 인해 이 뱀은 '사탄의 독사'로 불린다. "악마 혹은 사탄이 존재한다면 이 뱀과 같은 얼굴을 가졌을 것"이라는 게 네티즌들의 말이다. 서식지 파괴로 인해 멸종 위기에 처한 이 뱀에게는 '마틸다 뿔 독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마틸다'는 연구팀에 속한 영국 과학자의 딸 이름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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