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닷컴] 한국인으로는 두 번째 국제청년회의소(JCI) 세계회장직에 오른 신준섭(38)회장이 첫 남미 순방국인 브라질을 방문했다.

21일 오후 대한항공(KAL)편으로 상 파울로 과률료스 공항에 도착한 신 회장은 22일(토) 저녁 7시 브.한 JCI 나병현회장의 주재로 봉헤찌로에 소재한 한 식당에서 한인 주요 단체장들과의 첫 만남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덕열 한인회 수석부회장, 고우석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이도찬 한인 상공회의소장, 신형석 브라질 태권도 시범단장 등 한인 주요 대표 인사들과 브라질 JCI 질손 메츠(Gilson Metz)회장이 참석했다.

신 회장은 7년 전 사업차 브라질을 방문했을 때에 비해 많이 변모했다며 특히 봉헤찌로 지역에 한인 촌이 잘 형성된 점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방문소감을 이와 같이 밝히고 앞으로 JCI 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정중히 부탁했다.

이에 앞서 신 회장은 오전 10시 브라질 한인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브.한 JCI 개소 식에 참석해 이도찬 상공회의소장과의 면담을 가졌다.

23, 24일에는 상 파울로, 히오 등 시 정부 관료 및 관계자 등을 예방하며, 24일 저녁 8시에는 브.한 JCI 멤버들과의 젊은 리더들을 위한 특별 강연회를 끝으로 25일 다음 목적지인 파라과이로 출국한다.

세계적인 젊은 리더 사관학교라 불리 우는 JCI는 전 세계 115개 회원국에 20여 만 명의 회원을 가진 세계 최대 규모의 비 정부기구(NGO) 가운데 하나이며, 한국은 일본, 미국에 이어 3번째 최대 회원 보유국으로 브.한 JCI는 2008년 8월에 창립됐다.

이 단체 출신의 유명 인사로는 미국의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 코피 아난 전 유엔 사무총장, 천수이볜(陳水扁) 전 대만 총통, 나카소네 전 일본 총리,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 일본의 아소 다로(麻生太郞) 총리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