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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올해로 창립 12주년을 맞은 브라질 한인 기독합창단(단장 김현광)이 8월 17일(월) 저녁 8시 30분부터 ‘제 1 독립 장로교회’ 본당에서 열린 ‘제4회 자선연주회’ 에서 풍성한 선율과 화음을 선사했다.

1997년에 창단된 기독합창단은 본 자선연주회를 통해 그 동안 밀알선교단을 시작으로 한인복지회, 작은 예수회 등에 당일 공연장에서 모아진 성금 전액을 기부해 화제를 모았으며, 이날 연주회장 입구 양쪽에 마련된 모금함에는 여김없이 따뜻한 작은 정성들이 하나 둘씩 모아졌다.

올해는 특히 엠마누엘 찬양대(연합교회)와의 협연으로 약 1백여 명의 합창단으로 구성되어 그 어느 때 보다 더욱 웅장하고 벅찬 무대로 꾸며져 본당을 가득 메운 청중으로부터 뜨거운 찬사를 받았고, 총 1,2 부로 나뉘어 약 60 여분 동안 더욱 성숙된 하모니로 청중들의 귀는 물론, 자선 기부행사라는 점에 마음 속까지 훈훈하게 녹이는 감동 속에 진행됐다.

‘시편8편’(곡 이기경)으로 1부의 막이 오른 자선연주회는 청중들 모두 숨을 죽이는 가운데 이혜령씨의 지휘에 따라 서서히 음률을 타기 시작해  ▲ ‘너희는 서로 사랑하라’(곡 김기영) ▲ ‘처음과 나중이신 여호와께 찬양하라’ (곡 임준희) ▲  ‘여호와는 나의 목자’ (곡 이현철) ▲ ‘영원부터 영원까지’(곡 Cindy Berry) 순으로 이어졌다.

1부를 마친 후 김현광 기독합창단 단장은 메인 이벤트에 앞서 “불경기라고 점점 움 추려 지는 이때에 자선연주회를 통하여 어려운 환자들을 무료로 돌보는 브라질 샘물 호스피스를 사랑으로 섬기는 좋은 기회가 되어 정말 기쁘다” 라는 소감과 함께 브라질 샘물 호스피스 지경혜 대표에게 모금함 열쇠를 전달했다.

곧 이어진 2부 순서는 ▲ ‘생명의 양식’ (곡 Cesar Franck)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곡 Don Besig) ▲ ‘할렐루야 좋구 좋다’(곡 이선우)  ▲ ‘주님을 신뢰해’ (곡 정윤용) ▲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곡 Stuart K. Hine) 등으로 꾸며졌다.

이번 공연에서는 피아노(이수연), 플릇(신 조아나), 오르간(정미선), 트럼펫(Bruno Belasco, Maycon Rocha) 등의 관현악기 외에도 한국 전통 국악기인 장고(이인숙)가 등장해 우리가락과 잘 어우러지는 독특한 무대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 밖에도 솔로리스트 오미영, 이선아(소프라노), 장성택(테너), 박재형(바리톤)씨 등도 갑작스런 환절기로 인해 목성관리가 매우 어려운 가운데서도 맡은 파트를 충실하게 소화 한데에 대해 지휘자 이혜령씨도 입에 침이 마르도록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모든 순서가 끝난 후 일제히 기립해 앙코르를 외치며 내심 아쉬운 듯 공연장을 떠나지 못하는 청중들은 위해 ‘주님을 찬양해’, ‘외쳐 찬양하리’,  ‘할렐루야 좋구 좋다’ 등의 앙코르 곡으로 자선연주회의 모든 공연의 막이 내려졌다.

김현광 기독합창단 단장은 “비록 음악테마는 크리스챤이지만 도움이 절실한 봉사단체라면 종교를 불문하고 선별해 기부해 오고 있다" 라며 오늘 공연에 대해서는 "처음으로 시도한 협연임에도 불구하고 성공적으로 마치게 된 점에 대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연을 시도해 볼 계획" 이라고 밝혔다.

지휘자 이혜령씨는 “오늘 개인적으로 매우 만족스러운 공연이였다. 단원들을 비롯해 솔로리스트들 모두에게 다시 한번 감사를 드리고 싶다.” 라며 감사함으로 소감을 대신했다.

브라질 샘물 호스피스 지경혜 대표는 “예수께서 떡 5개와 물고기 2마리로 5천명을 먹인 ‘오병이어의 기적’ 처럼 오늘 성금이 수 많은 사람들에게 골고루 쓰일 수 있도록 회원들 모두가 노력하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에 본부를 두고 있는 샘물 호스피스는 현대의학으로 더 이상 치료가 불가능한 말기 질환자들을 자원봉사자들과 후원자들의 도움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안에 있는 믿음,소망,사랑을 가지고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영적으로 돌보아 줌으로서 천국소망을 가지고 남은 삶을, 존엄성을 유지하면서 행복하고 편안하게 죽음을 맞도록 돕는 일을 하는 비영리(ONG)단체다.

올해 2월 한국 샘물 호스피스 선교회 원주희 회장이 브라질을 방문해 자원봉사교육세미나 개최 후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1기생이 탄생되었고, 지경혜씨를 대표로 추대하고 봉헤찌로에 지부를 개설해 운영해 나가고 있으며, 오는 9월 경에는 산타 이사벨(Santa Isabel)지역에 복지시설을 갖춘 농장 신축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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