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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브라질 한인 서예협회(회장 나성주)는 올해 4월 한국에서 개최된 ‘2009년 추사 서예대상 제19회 전국 서예백일장’ 입상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현판식을 10일(월) 저녁 7시 봉헤찌로에 소재한 서예협회(R. Prates, 669번지 4호)에서 가졌다.

박동수 한인회장을 비롯해 고우석 민주평통 브라질협의회장, 김승호 브라질 한인미술협회장 등 초대귀빈들과 협회회원, 축하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예백일장 입상자인 류인환(지하.장려상), 나성주(설림.특선), 김재석(만중.특선) 그리고 유미영(예인.입선)씨에게 각가 상패와 도록이 부상으로 수여됐다.

특히 올해 백일장에서 서예부문 외에도 협회 소속 회원으로서는 최초로 동양화 부문에서도 입선해 화제를 모은 유미영씨는 오래 전부터 한국화에 관심이 많았다면서 서예는 약 5년 전부터 동양화는 1년 전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동양화는 이종용 화백(현 디딤돌 회장)으로부터 사사 받았으며, 서예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개인적으로 평가를 받고 싶어 출품하게 됐다” 라며 “첫 출품작인데도 불구하고 큰 상을 수상하게 되기까지 서예협회 든 회원 분들을 비롯해 이 화백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전하고 싶다” 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나성주 제 2대 서예협회 회장은 인사말에서 “2003년 7월 7일 동호회 성격으로 시작해 5년 후 인 2007년 3월 30일 지금의 자리에서 손수석 선생님을 모시고 서예협회로 정식 창립된 후 지금까지 회원들 모두 묵향에 도취되어 작품생활을 해 온지도 벌써 7년이 흘렀다” 라며 잠시 지난 역사를 회고했다.

이어 “비록 예전 대회에 비해 적은 회원이 출품했지만 출품작 모두 입선, 특선, 장려상 등의 입상으로 브라질 한인 서예 인들의 위상을 한층 고취시키는 한편 동양화 부문 등에서도 입선하는 쾌거를 일궈냈다” 라고 자축하면서도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있다. 현존하는 두 개의 단체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데 대해 서예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럽고 죄송스럽다” 라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나 서예회장은 곧 이어 해외지부로는 중국에 이은 두 번째로 브라질 한인서예협회가 (사)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남미지부로 인정 받은 것에 대해서 “한국에서 문하생 교육과 양성에 매진하고 있는 손수석 선생의 제의로 진흥협회로부터 올해 5월 경 남미지부 인가소식을 통보 받게 되어 오늘 시상식을 겸해 현판식을 갖게 되어 감개 무량하다” 라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일반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현판에 새겨진 ‘(사)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브라질지부’ 글귀는 한국서예미술진흥협회 이일석 회장의 친필을 받아 브라질 현지에서 탁본해 이용혁 협회총무가 손수 통나무를 조각해 제작되었으며, 초대 귀빈들을 비롯해 수상자, 협회 회원들이 참석해 기념촬영을 끝으로 모든 순서를 마감했다.

특선을 수상한 김재석(만중)회원은 “평소에는 삼체 부문에 출품하는데 올해는 한 작품만 출품했다. 해외 동포 작품에 한해서는 일반 작가들에 비해 평가점수 등에서 관대한 부분도 있지만, 매년 대회 입상 작품 들을 수록한 ‘서예도록’ 에 실릴 만큼 그 실력에서도 반듯이 인정을 받아야 한다” 라며 결코 관대함만이 아님을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이번 서예백일장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류인환(지하)협회고문은 개인사업차 잦은 해외출장에도 불구하고 일주일에 한 두 번씩은 꼭 서예협회를 찾아 서예를 즐긴다며 “서예는 즐거움이다. 글을 쓰면서 집중하게 되면 자연스레 모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어서 생활의 활력소가 되고 있다” 라고 각별한 서예 사랑을 과시하며 수상소감을 대신했다.

한인 서예협회는 오는 10월에 개최되는 ‘제23회 대한민국 서예공모대전’ 입상 성적에 따라 지난 2007년 남미 최초로 초대작가로 위촉된 손수석(문야)선생의 뒤를 이는 초대작가(후보: 나성주, 류일환, 김재석)들이 대거 탄생할 예정 이여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를 위해 16명의 소속회원들은 일 주일에 2회 씩(월,화) 서예협회에 모여 작품생활에 매진하고 있으며, 서예협회 측은 마지막으로 교포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서예협회 이용혁 총무 6471-6359) [사진제공: 포토랑]


추사서예대상 전국서예백일장= 대한민국 문화부 제정으로 1990년도부터 거행되어 온 추사 탄신 기념행사로서는 대한민국 국전에 버금가는 규모와 권위로 인정 받고 있으며 역량 있는 신인 서예작가로 등용문이 되는 코스이며 경쟁이 치열할 정도로 서예인의 경연장으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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