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youtube.com/watch?v=du-NDtN0ff8[하나로닷컴] 세계적인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튜브(Youtube)에 한인 대상 강도 행각 후기 내용을 담은 음악이 버젓이 유포되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유튜브 캡쳐화면 참조)
문제의 동영상은 브라질 무명 Funk 그룹인 Mc Kauan 이 직접 작사, 작곡한 ‘한국인 저택’(Casa do Coreano)이라는 곡으로서 반기문 UN사무총장 등의 다양한 사진들과 합성된 약 5분짜리 동영상으로 만들어 졌다.
가사내용을 살펴보면 4개 조로 구성된 저택 털이 갱단들이 한인이 거주하는 저택에 침입해 일가족을 포박하고 현금 1백여 만 달러를 훔쳤다는 내용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또 ‘우리에게는 강도침입 방지 장치도 범행을 저지르는 데에 아무 문제가 없다. 얼마든지 설치 해봐라’ 라며 조롱하는 내용도 등장한다.
그들은 훔친 1 백여 만 달러를 헤알로 환산한 액수와 범행에 가담한 4개조 12명에게 분배한 액수를 비교적 정확히 밝히고 있으며, 호화로운 저택사진은 물론 후렴부분에 반복되어 나오는 ‘한국인’ 에는 인터넷 등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UN 반기문 총장 사진을 여러 차례 도용하기도 했다.
또 사진 속에는 빈민가를 배경으로 신원불명의 청소년들로 보이는 이들은 실제 총기를 갖고 장난을 치는 모습과 함께 분배 받은 돈으로 고급 의류, 시계 등을 구입 또는 유흥비로 탕진했다는 후기 내용까지 구체적으로 다루고 있다.
이 동영상은 약 110만 명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으며, 그 밖에 여러 유저들 역시 이 동영상을 빠른 속도로 공유하고 있어 현재로서는 정확한 숫자를 파악하기란 어려운 상태다. 더욱이 온라인은 물론 상 파울로 외곽 야간 클럽 등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큰 문제다.
동영상을 접한 한인들은 유튜브 측의 정식적인 삭제요청을 위해서는 하루속히 공관이나 한인회 등에서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욱이 최근 한인 밀집지역 등에 강도사건이 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빠른 시일 내로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분분한 반면 이와 같이 음악소재로도 악용되기 까지 소지를 제공한 우리들도 이번 계기로 다시 한번 되 돌아 볼 필요가 있다 라는 자성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동영상을 접한 한 한인 네티즌은 “동영상을 보는 순간 더 이상 할 말을 잃었다 너무 어의가 없어 웃음만 나올 뿐”이라는 가 하면 “이와 같은 터무니 없는 내용의 노래 때문에 한인 대상 범죄가 더욱 늘어나지 않겠냐” 라는 불안감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