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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봉헤찌로 한인이 운영하는 한 의류업체에서 쓰레기로 위장해 매장 물품들을 몰래 외부로 빼돌리던 조직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수) 오후 5시50분 경. 폐점시간을 앞두고 쓰레기를 버리기 위해 대형 검정색 비닐 봉투를 들고 점포를 빠져 나온 길레르미(21세. 행동책)는 곧 바로 점포에서 약 50여 미터 떨어진 곳에 정차하고 있던 프란시스코(23세.운반책)에게 물품을 건네주는 것을 이상하게 여긴 점포 경비요원의 신고로 현장에서 현행범으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이 현장에서 증거물로 압수한 검정색 비닐 봉투 속에는 고급 여성정장 23점이 포장된 상태로 들어있었다.(사진아래)

이번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에 따르면 이 들 모두 파라과이 국적이며 한인의류업체에 1년 8개월 전에 입사한 행동책 길레르미는 이와 같은 수법을 이용해 이미 여러 차례 절도행각을 벌여 온 것으로 직장동료로부터 진술을 받아 냈다고 밝혔다.

7년째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는 직장동료는 경찰조사에서 “2개월 전에 우연히 절도행각을 알게 되었으며, 이 사실을 안 길레르미로부터 수 차례 살인협박을 받아 업주에게 알릴 용기가 나지 않았다” 라며 “지금까지 약 4차례 정도로 기억하고 있다” 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들 일당 검거에 합류한 경비요원은 “이미 몇 개월 전 직원(길레르미)이 점포 위층에서 검은 비닐봉투를 던지는 광경을 목격하고 업주에게 알렸으나, 당시에는 물증이 없어 그냥 넘어갔는데 오늘에서야 이들 절도행각을 저지할 수 있었다” 라고 말했다.

경찰은 지금까지 이들이 빼돌린 장물들은 새벽시장 등에 이미 유통되었을 것으로 보고 검거된 이 들 일당 외에도 유통을 담당한 공급책 행방을 추적, 추가 검거하는 데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한인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동일한 수법의 절도범죄는 이미 오래 전부터 발생하고 있지만 단순 좀도둑 수준에 그쳤다. 그러나 이와 같이 조직을 결성해 범행을 벌인 경우는 흔치 않다” 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직원들에 대한 경계를 더욱 강화해 이와 같은 범죄가 일어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우선“ 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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