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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로닷컴]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한 ‘자선 통기타 콘서트’ 가 7월 10일(금) 오후 7시30분부터 약 150여분 동안 봉헤찌로에 위치한 한인 천주교 소강당에서 2백 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열렸다.

사단법인 대한 가수협회 브라질 지회(지회장 나미경) 주관으로 마련된 7월의 자선 통기타 콘서트는 미경일씨의 색스폰 연주와 윤성민씨의 사회로 중국동포 안은실씨의 간드러진 목소리로 ‘꽃’,’아래향’ 을 불렀으며 교포 김상임씨는 ‘흔적’ , ‘떠날 때는 말 없이’ 를 불러 멋진 노래 솜 씨를 뽐내 참석한 교민들로부터 많은 박수를 받았다.

대한가수협회 브라질 지회 최성령 고문은 인사말에서 대중가요를 사랑하고 이웃과 사랑을 나누기 위해 자선공연을 준비한 임직원들과 이 자리에 참석하여주신 총영사를 비롯하여 단체장과 교민들께 감사의 인사를 하였다.

이어 김순태 상 파울로 총영사는 “작년 이만 때 국민가수인 ‘미워도 다시 한번’ 의 남진 선생님과 여기 계신 작곡가 겸 가수이신 강승식 선생님께서 오셔서 가수협회 브라질 지회를 창립해주신 것이 어제 같은데 오늘 강승식 선생님이 상 파울로까지의 머나먼 길을 멀다 않고 세 번째 오셔서 자선 음악회를 개최해 주신 것에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 고 말했다.

김 총영사는 또 “올해는 한. 브라질 수교 50주년이 되는 해로서 이런 뜻 깊은 해에 아름다운 자선 콘서트를 개최하기 위하여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께 거듭 감사 드리며 대중가요는 대중과 더불어 태어나 대중과 함께 숨 쉬고 사는 우리 생활의 일부다. 오늘 멋진 콘서트 무대에서 주옥 같은 명곡 공연을 통하여 우리 브라질 동포사회에 큰 기쁨과 희망을 심어주는 노래에 메시지를 전해주실 것을 부탁한다” 고 축하인사로 마무리했다.

오디오 반주로 진행된 콘서트에 지난해 KBS 주부가요열전 연말결선 입상자 김향숙씨는’ 천만 불이 생긴다면 어떻게 하겠냐’ 는 사회자의 질문에 ‘아프리카로 가겠다’ 고 답했는데 그 이유를 물어보니 “아프리카에는 굶주리는 아이들이 많이 있어 그 아이들을 위해 돈을 쓰고 싶다” 고 말해 오늘 자선콘서트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했다.

‘꿈의 대화’를 부를 때는 관객들이 박수를 치며 흥겹게 따라 부르는 모습들은 대중음악의 순수성과 대중음악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교민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려는 마음을 엿볼 수 있었으며 대중음악의 중요성을 통기타문화를 통해 인식하고 즐기려는 모습이었다.

추억과 낭만과 이야기는 계속 이어졌다. 한인의 밤에 입상을 한 강명자씨의 순서에 ‘처녀뱃사공’과 ‘사랑의 밧줄’을 애창하며 상 파울로의 밤을 뜨겁게 달구었다.

게스트로 초청된 연주가 미경일씨의 흐느끼는 섹스폰 소리가 끝 날쯤 사회자로부터 나미경씨의 소개가 있은 후 ‘내 마음의 보석상자’ 와 ‘빗속의 여인’ , ‘나는 행복한 사람’ , 그리고 자신의 앨범 타이틀 곡인 ‘아주 영원히’ 등 여러 곡을 감미로운 목소리를 들려주어 많은 박수를 받았다.

노래가 끝난 후 가진 인터뷰에서 나 지회장은 “오늘 이렇게 대중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이웃과 사랑을 나누는 자선 콘서트를 열수 있어 기쁘다는 소감과 지속적으로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이민사회에 대중음악을 함께 알리고 즐길 수 있는 교민대중문화에 산소 같은 역할을 감당하는 브라질 가수 협회가 되고 또한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 는 바램을 나타냈다.

또한 특별 초대된 강승식씨는 작곡, 작사자이고 가수로 초청되어 세 번이나 브라질에서 공연을 통해 자신의 노래를 선보였으며, 이날 공연에서는 ‘춤을 추어요’ , ‘하얀나비’ , ‘역마’ 등 주옥 같은 추억 속의 노래를 비롯해 올드 팝송 등을 포함하여 8곡을 열창하였고 피날레 ‘회상’ 을 부를 때 관객들로부터 큰 환호의 갈채를 받았다.

노래를 마치고 인터뷰에서 강승식씨는 한. 브라질 50주년을 맞이하여 브라질 가수 협회에서는 7080(배철수), 밴드마스터 등을 초청할 계획을 잡고 있는데 그 계획대로 잘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협회가 작년보다 더욱더 노력하는 자세로 일하고 있어 흐뭇하다고 소감을 언급하였다. 또한 대중가요가 한인사회에서도 호응을 얻어 더욱더 발전하고 협회가 더욱 새로운 모습으로 운영되어 브라질 교민들이 대중음악을 생활 속에서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는 깊은 마음을 전했다.

공연 당일 기부행사에 참여한 관객들을 위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상품권을 전달하는 순서가 끝난 후 마지막 무대로 게스트 The Destroyer’s 밴드 4인조 그룹의 록 음악의 공연이 있었다. 강열하고 신선한 무대로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첫무대에 앙코르까지 받아내는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자선 통기타 콘서트를 마무리하며 교민사회에 좋은 활동에 대한 기대를 가지게 했다. [취재 : 홍경표 기자 / 사진 : 스튜디오 반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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