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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면세점인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이 잇달아 해외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국내에서 외국 명품 브랜드 유치 경쟁을 벌였던 두 면세점이 점점 포화상태에 이르고 있는 국내 시장 대신 해외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상황이다.

17일 호텔신라는 미국 로스앤젤레스(LA) 국제공항 면세점 입찰에 참여하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LA국제공항 면세점을 운영하던 DFS가 올해 말로 계약이 종료됨에 따라 공항 측이 새롭게 운영자를 모집하면서 입찰에 참여한 것.

이 공항의 상업용 공간은 톰브래들리 터미널을 비롯한 9개의 터미널로 구성돼 있다. 전체 면적은 4만제곱피트(약 3716㎡)에 달한다.

LA국제공항은 미국 내에서 아시아인이 가장 많이 찾는 공항으로 작년 이용자가 813만명이고, 면세점 매출액은 1억1754만달러에 달한다.

LA국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은 오는 6월 말에 있을 예정이다.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 1월부터 10년간 주류, 담배, 화장품, 토산물, 고가 브랜드 제품 등 전 영역에서 LA국제공항 내 모든 매장을 운영할 수 있으며 개별 계약에 따라 3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다.

국내 사업자 중에는 호텔신라만 유일하게 참가했다. 호텔신라 외에도 DFS그룹, 듀티프리그룹, 듀티프리 아메리카, 뉘앙스그룹, 트래블리테일 USA 등 면세점 사업자 8곳이 뛰어들었다.

업계에서는 호텔신라가 LA면세점 사업자로 선정되면 2013년 말에 세계 면세점 업계 5위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현재 시장조사업체 '제너레이션 데이터뱅크' 집계에 따르면 2010년 매출액 기준으로 롯데는 면세점업계 세계 6위, 신라는 10위에 올라 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호텔신라와 롯데면세점은 홍콩 첵랍콕 공항의 면세사업권자 입찰에 참여했다.

홍콩 첵랍콕 공항 면세점 사업 분야는 담배ㆍ주류, 화장품ㆍ향수, 일반 상품(잡화) 등 세 가지 영역이며 계약 기간은 5년이다.

롯데는 세 가지 분야에 모두 응찰했고 신라는 이 가운데 일반 상품에 지원서를 제출했다. 사업자는 입찰가격 60%, 사업계획 평가 40%의 비율로 점수를 매겨 다음달 결정될 예정이다.

첵랍콕 공항 면세점 입찰에는 현재 이 면세점에서 사업 중인 스카이 커넥션과 뉘앙스-왓슨 외에도 면세점 업계 미국 DFS그룹, 월드 듀티프리그룹, 차이나 듀티프리그룹, 킹파워그룹, LS트래블리테일, 선라이즈 듀티프리 등 유수 업체가 응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해외 공항 면세점 입찰을 롯데와 신라 양자 대결로 단순하게 보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있다. 사업성이 있는 곳에 면세점 업체로서 당연히 응찰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논리다.

한편 롯데는 지난해 7월 인도네시아 수카르노하타 국제공항과 운영 계약을 체결해 국내 면세점으로는 처음으로 해외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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